김선애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김선애 작가님 전시는 인사아트갤러리에서 2022.04.06~04.11에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모시는 글>
'종이를 꼬아서 엮는 공예가 있네?'
그저 신기해서 책을 보며 따라 하면서 시작된 공예.
아이들 좋아하는 모습에 장난감으로 하니씩 만들어 주던 공예가
유물을 구입해 뜯어보고, 자료를 찾아 기법을 연구하게 만들다니
이런 것도 해봐야지...
저런 것도 해봐야지...
끊임없이 나를 유혹하고 갈망하게 한다.
때론 소소한 행복을 주고,
때론 잔잔한 위안을 주며 어느덧 나의 삶이 되었다.
지승공예는 한지를 일정한 간격으로 잘라 끈을 꼬아 엮거나 매듭을 지어 만드는 우리나라 공유의 전통공예로, 종이가 귀한 시절 양반들로부터 폐지를 활용한 생활공예품이 민간에도 널리 퍼졌다.
그러나 급격한 사회의 변화 속에 다양한 생활용품이 쏟아지고, 저렴한 양지가 일반화되면서 지승공예는 점차 잊혀져 가는 공예가 되었다.
나조차 지승공예가 뭔지 몰랐으니까...
부드러우면서도 질긴 한지의 매력에, 한 올 한 올 엮어가며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지승의 매력에 아침에 일어나면 홀린 듯 종이를 집어 든다.
기쁠 땐 더 신명 나게 해주고, 슬픈 땐 슬픔을 잊게 해주고, 일이 잘 안 풀를 땐 마음을 가라앉혀 도약할 수 있게 충전을 해준다.
종이를 엮어 만드는 지승공예는 현존하는 세계 유일의 기법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훌륭한 전통공예이나, 그럼에도 우리에게마저 잊혀져가는 공예가 되어버린 작금의 상황에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더 많은 관심이 절실하다.
지승공예가 어떤 공예인지, 선조들은 무엇을 만들어 사용했는지, 유물을 재현한 작품에서 현대엔 어떤 형태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는지 그간의 작품을 총망라하여 보여주려 한다.
코로나 3년째,
모두가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우리를 힘들고 우울하게 만드는 모든 것은 항아리 속에 품어버리고, 겉에 보이는 평온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달항아리-품달'에 담았다.
내 삶을,
'종이를 꼬아서 엮는 공예가 있네?' 내가 처음 받았던 신선한 충격을,
내가 받은 행복과 위로를 모두와 공유하려한다.
아래부터는 김선애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주칠 팔각소반 | 38 x 38 x 21cm
청홍함
화약통 | 21 x 9 x 5cm
방석
작품 사진들은 작가 및 관련 관계자의 촬영 허락으로 제작 하였습니다.
이 작품 사진들 안의 그림들은 작가 및 관련 관계자의 허락 없이 무단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대미술관 유튜브채널에서 생생한 갤러리 영상으로 구경하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JaMTD_x6Vz-H1Za2ESPnXw
아래는 인사아트갤러리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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