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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갤러리

김지혜, 귿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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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김지헤'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2월 28일 ~ 3월 24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듣곻'

'귿곻'는 끄트머리의 예말이다.

예말은 사용 횟수가 줄거나 거의 사용하지 않아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때가 있다.

그 자체가 의미 없는 운율로만 느껴지기도 한다.

이 제목이 만들어지는 시작엔 '긋고'라는 말을 떠올렸다.

이번 그림은 긋는다.

붓을 든 손이 캔버스 어느 지점에서 시작해 손이 닿는 곳까지 한 번에 긋는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를 바른다.

사이를 색으로 채우기 보단 그어낸 선들을 깨기 위해 혹은 연결하기 위해 바르는 면들이 있다.

이 행위가 전부인 그림들의 흐름은 어디에서 왔을까?

2018년 즈음 시멘트 벽체가 흙의 무게를 못 이기고 쏟아 진 그림을 그렸다.

다양한 생태의 몰살에 대한 생각이 꼬리를 물고 다양한 색채가 사라지며 검붉은 우물, 도시의 마른 기둥만이 머릿속을 긁었다.

이에 도망치는 심정으로 심해에 떠나는 어둠을 그리거나 내가 자란 시골의 풍광에 기대어 다채로운 색을 즐기던 그때로 돌아가 색색의 조각들을 담기도 했다.

5년이 지났다. 그림그리는 사람은 무엇일까 그림은 어떤 매체일까? 자연에 기대어 사는 삶의 마지막 '그 날'을 앞 당기는 하루하루를 맞이하며

어쩌면 내가 그어낼 수 있는 선 안에서 시작과 끝이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평면에 수직을 그어내는 행위 자체에 집중해 보았다.

붓이 멈추는 끄트머리에서 시작을 느끼며 순환에 대한 생각을 한다.

그 다음 그림으로 그 다음 그림으로 비어있는 천을 다시 다시 다시.

머릿 속을 튀어오르는 색들이 있다.

그럿들이 나란히 있거나 조금 떨어져 한 화면에 담겨있을 때의 표정들이 떠오른다.

매일 다른 날씨, 사람들 각자의 자세, 매우 가까이 볼을 기대었을 때 보이는 반려견 도사의 털모양은 원경, 중경,근경이 되어 머릿속에 사랑으로 종합된다.

매일 떠오르는 종합의 순간들을 긋다보면 또 다른 끝과 다음 장이 한 데 묶인다.







아래부터는 김지혜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김지혜 작가 작품

김지혜 작가 작품

 

 

 

 

 

 

 

김지혜 작가 작품

김지혜 작가 작품

 

 

 

 

 

김지혜 작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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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작가 작품

김지혜 작가 작품

 

 

 

 

 

 

김지혜 작가 작품

김지혜 작가 작품

 

 

 

 

 

 

김지혜 작가 작품

김지혜 작가 작품

 

 

 

 

 

 

김지혜 작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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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작가 작품

김지혜 작가 작품





사진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으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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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술관의 유튜브 채널 '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에서 생생한 갤러리 영상으로 그림을 감상하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JaMTD_x6Vz-H1Za2ESPnXw

 

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BIG GALLERY's Gallery Star

미술(그림)에 취미가 있거나 갤러리를 구경가고 싶지만 바빠서 못가시는 분들, 몸이 불편해서 갤러리를 못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대미술관이 대신해서 갤러리 전시를 보여줘요.. 잔잔한 음악과

www.youtube.com

 

 

 

 

 

 

 

아래는 갤러리밈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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