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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갤러리

류한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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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류한 작가님 전시는 인사아트갤러리에서 2021.12.01-12.06 까지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아래부터는 류한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16

2003년 붉은 한지에 백마 삼백 마리 그리던 나날
말의 정령을 위한 전시임을 알고나니
말의 존재가 사뭇 숙연하게 느껴졌다.

2018년, 말 박물관 전시에 초대되었을 때
'바이칼에서 온 말의 정령'이라는 소리가 귓전에 맴돌더니
예인의 감성은 고구려 만주 벌판으로 달려갔다.

바이칼 호수의 풍광 눈앞에 펴린 듯
검푸른 선을 따라 흐르던 선의 여운이 가물거리더니
허공 향한 시선은 예인의 감성으로 번득거리고

먹선 따라 흐르던 감흥 홀연히 거두고 않아
코끝에 화폭 걸친듯 귀끝을 올려 세우니
날선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14

말 '마'자 앞세우고 드나든 서예박물관
필방 주인이 내민 고운 한지 결에 매료되어
필방 안을 세바퀴 돌고서 국전 한지 팔백 장을 구입하였다

판지 펼치기 위해 무릎 굽히니 한 배...
한지 밑 공기 빼기 위해 무릎 굽히니 두 배...
한지에 그림 그리기 위해 무릎 굽히니 삼 배...

삼 배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과 경건함을 유지할 수 있었고
그림 그리며 한 장도 버림없이 마 수 있었다

붓에 머금은 먹물이 다한 듯 희끗희끗 보였을 때
우연히 '비백'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알아야 할 것은 저절로 다가온다'는 현자의 말이 떠올랐다

 

 

 

 

 

 

 

 

 


녹마의 기상 | 캔버스 위에 유화 | 2000
 
붓 들고 마주한 캔버스와 
하루를 보내고 나면

언제나 석양의 황금빛 열기는
따뜻한 열정과 풍요로움으로 화하여 다가온다

녹마의 당당하고 힘찬 모습
말의 기상을 닮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금빛 영성 담긴 화첩 | 캔버스 위에 유화 | 2017
 
흥마는 청마 바라보며
크고 작은 캔버스 펼치던 이야기 들려주고

청마는 하늘 바라보며
전시장 드나들던 이야기에 미소 짓는다

예인의 풀빛 감성은
우주 향해 촉수 세운 듯 찰나로 흐르면서

석양에 물든 화첩 마냥
붉은 열정은 가슴에 가득 채워진다

알게 모르게 묻은 얼룩
붓끝에 묻을세라

이 생의 빛으로 화하여
저 생의 빚 갚으리라 염원한다

 

 

 

 

 

 

 

빛방울 | 캔버스 위에 유화 | 2017
 
방울 방울 오면서 흘린
예인의 땀방울인가 싶었더니

방울 방울 가면서 뿌린 
천인의 빛방울인가 한다

선과 선 사이로 아롱진 땀방울은
뼈 속에 켜켜로 구르는 듯 내리흐르고

결과 결 사이 대롱거리는 빛방울은
천년의 숨결 타고 화폭 위에 물결처럼 흐른다

 

 

 

 

 

 

 

에술가의 길 | 캔버스 위에 유화 | 2015
 
여덟 마리의 말을 화폭에 즐겨 그리면서
다양한 장소에 생명력이 재창조 되는 것을 관찰하니

푸른 하늘 향한 백마의 모습은
지천에 공존하는 생명 에너지를 듬뿍 느끼게 한다

해 뜨면 화폭 펼치던 매순간들이
해 지면 붓 내려놓는 단조로운 일상에 활력이 되어주었고

화폭 위에 원상은 절로  절로 돌아가면서
예술가의 길
화폭을 관통하는 시선으로 걷게 한다

 

 

 

 

 

 

 

정담 | 캔버스 위에 유화 | 2017
 
긴 잠에서 깨어난 공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며 활력을 갖는다

선과 색은 제자리 찾기위해
혼신을 다하고

두 마리의 백마
흥겹게 정담 나눈다

 

 

 

 

 

 

 

 

공중 춤을 추는 백마들 | 캔버스 위에 유화 | 2000
 
스페인 국립승마학교
푸른 창공을 자유롭게 부유하는 백마들

신명과 즐거움 가득 안고서
많은 이들의 몸과 마음의 치유를 염원하며 달린다

 

 

 

 

 

 

 

말 등 위에서의 여유 | 캔버스 위에 유화 | 2005
 
둥근 선을 그리고 있으면 점차 사념은 사라지고
내 마음도 둥글둥글
심신이 편안해진다

말의 두상 그리고서 말굽까지 그리고나니
좌측 여백에 선뜻 붓이 들어가지 않는 느낌에
고개를 들어 바라본다

연푸른 붓 선이 앞장 서는 듯 화폭 위 달리면서
말 등을 타고 휘날리던 말갈기는
나의 시선을 반긴다







이 작품 사진들은 작가 및 관련 관계자의 촬영 허락으로 제작 하였습니다.

이 작품 사진들 안의 그림들은 작가 및 관련 관계자의 허락 없이 무단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아래는 인사아트갤러리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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