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_윤혜은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경희_윤혜은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경희_윤혜은 작가님  전시는 인사아트갤러리에서 2022.04.06~04.11에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Text-ure : 윤혜은>

우리가 내뱉는 말들의 자국, 상흔, 기억들은 모두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

움켜쥘 수 없는 나의 말들은 목적을 잃은 채 보이지 않는 세계를 방황했다.

내 말들을 포용한 현실은 또 어떻게 그 자취를 간직하는 것인지.

결국 많은 시간을 거쳐 서야 오감 너머에 버티고 있는 당연한 섭리의 세계를 알고, 나도 그 세계에 속해 있으며, 나를 떠난 말들도 그 공간에 함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은 다름 아닌 누군가의 인도함이다.

섭리의 세계에서 믿음과 직관으로 행동하다 보면 그 섭리의 그림자가 나를 인도함을 느낀다.

나를 떠난 모든 나의 언어들과 내가 다시 하나로 모일 수 있음은 섭리의 그림자를 따라서이다.

그리하여 말은 현실이 되고, 우리는 말할 때마다 창조한다.




<WindPrint: 이경희>

두 번째 전시도 바람이 그려내는 환타지를 따라가는 여정이다.

소멸 않는 바람은 형태를 바꿔가며 반복적으로 나를 흔든다.

자유로운 바람의 향연으로 나는 무의식에 빠진다.

재봉틀을 매개체로 한지를 박고 잘라내고 덮고, 또 잘라내며 무형의 바람을 증거하는 작업이다.

반복되는 작업이 주는 지루함과 싫증을 견딜 수 있음은 해소되지 못한 열정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사유를 확장하는 희열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의 들뜬 열정은 그렇게 바람을 증면하면서 침착해졌다.

중첩된 시간 안에 나타난 바람은 시간을 초월하고 있다.

 

 

 

 

아래부터는 이경희_윤혜은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The Trace | Mixed media | 73 x 30cm | 2022

Horizon of Words | Mixed media | 73 x 91cm | 2019

WindPrint | 한지, 실 | 34 x 34cm | 2020

작품 사진들은 작가 및 관련 관계자의 촬영 허락으로 제작 하였습니다.

   이 작품 사진들 안의 그림들은 작가 및 관련 관계자의 허락 없이 무단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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