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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갤러리

정현정, 집적accumulation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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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정현정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3년 3월 22일 ~ 3월 27일까지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프랑스 사상가 가타리 (Félix Guattari)는 그의 저서 《카오스모제》에서 그의 분열분석과 생태철학이 만나, '카오스모제'(chaosmose)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출해냈다.

 

이는 카오스(chaos, 혼돈), 코스모스(cosmos, 질서), 오모제(omose, 상호침투)의 합성어로, 혼돈과 질서가 상호 침투하는 생성의 과정을 일컫는다.

 

가타리는 새로운 생태적 개념을 제시했는데, 이질적이고 특이한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있어야 생태적 다양성이 커질 수 있으며, 특이한 것들이 나타나 기존의 질서를 새롭게 구축해야 새로운 질서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서 카오스모제 속에서 예술적 생성을 통해 새로운 자기 준거를 만들어 갈 것을 촉구한다.

 

나의 작품은 카오스와 코스모스가 상호작용을 일으키듯 카오스모제로서의 빛의 의미를 지닌다. 이를테면, 불규칙적, 변칙적(anomalous) 피스(piece)들의 조합으로 어울리지 않는 매체들과 모티프들이 일종의 집적의 상태로 드러난다.

 

여기서 말하는 변칙적 피스는 변형캔버스, panel, 그 밖의 오브제와 그려진 모티프를 포함하여 일컫는 말이다.

 

즉, 이러한 변칙적 피스들은 일련의 흐름 속에서 층위로 구현되는데, 나는 이를 변칙적 층위(anomaly layer-아노말리 레이어)로 명명하였다.

 

이는 고정점을 향해 형상이 규칙적으로 드러나다 탈주하듯 변칙과 마주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는 불규칙, 부조화 속 조화를 형성하고 그 과정 자체로의 의미를 지니며, 마치, 카오스와도 같은 삶속에서 발생되는 우연적 사건에 대한 창조적 대응으로의 환원적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변칙적 층위anomaly layer란 하나의 변칙적 피스가 분열splitting과 파편fragment으로 규칙적인 경계를 벗어나는, 다시 말하면 동일 형상figure 또는 동일하지 않은 형상간의 조형원리의 작동operation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정의하고자한다.

 

변칙은 크게 단층과 다층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통칭한다.

 

이는 하나의 매끄러운 변칙적 피스의 단일 평면에서 발생하기도 하고, 또는 변칙적 피스들의 집적accumulation에 의해서도 생성될 수 있는 현상이다.

 

또한 선이 그어지고, 면이 만들어지고, 입방체가 만들어지는 1차원, 2차원, 3차원이 생성되는 공간이며, 동시성 Simultaneity과 순간성instantaneousness을 포함하는 공간이다.

 

또한, 작품자체의 운동성에 의한 변칙까지 확장할 수 있는 개념이기도 하다.

 

따라서 하나의 단일 평면에서 일어나는 변칙적 피스는 그 자체로 변칙적 층위로서 완결된 작품이고, 또 다른 변칙적 피스와 연결되어야만 존재성을 발휘하는 피스임을 밝힌다.

 

변칙적 피스는 중첩(superposition, 重疊), 근접(proximity) & ‘분리된 연속’( divided continuation), 대칭균형 Symmetry Balance, 비대칭 균형asymmetry Balance 등의 조형의 원리로 작동되는데, 이는 우연성, 균형과 조화, 역동성에 귀결된다고 볼 수 있다.

 

이때의 우연성이란 한스 아르프의 (1886~1966) 작품 <우연의 법칙에 따라 배열한 사각형이 있는 콜라주,1917>처럼 던져지는 색종이의 놓여짐과 같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의 작업의 경우, 형상은 충돌하고 유보되며, 유보된 형상은 다시 등장하고 연결하기를 반복하면서 조형의 자리를 잡는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추론을 거치치 않고 대상을 직접 느끼는 직관도 작용하지만, 결국, 작품의 완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조형의 원리의 선택일 것이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집적accumulation의 균형’이다.

 

미술용어에서 사전적 의미로의 집적集積 , accumulation이란 신사실주의의 한 기법으로 여러 가지 일용품을 유리 상자에 넣거나 하드 보드 위에 릴리프상(狀)으로 배열하여 쌓음으로써 미적 효과를 노리는 방법이다.

 

신사실주의의 이념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표명하는 이 기법은 때론 앗상블라주와 더불어 혼용되지만, 그것이 우연성에 중점을 두는 것과는 달리 보다 계획적이고 작위적이다.

 

이 밖의 생태학적 의미로 ‘집적’은 팽창, 집중을 뜻한다.

 

나의 작품에서 집적의 의미는 우연성의 충돌에서 조형적 능동성으로 인한, ‘분열과 파편’의 연결로 나타난다.

 

이는 두 가지 유형으로, 하나는 변칙적 피스들의 결합으로 인해 축적된 물리적 층위의 상태이고, 다른 하나는 변칙적 피스 안에서 시각적으로(optical) 축적된 층위의 상태를 가리킨다.

 

이러한 현상에서 발생하는 균형을 ‘집적accumulation의 균형’이라 한다.

 

 

 

 

 

 

아래부터는 장현정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정현정 작가 작품











정현정 작가 작품
정현정 작가 작품











정현정 작가 작품
정현정 작가 작품











정현정 작가 작품
정현정 작가 작품











정현정 작가 작품
정현정 작가 작품

 

 

 

 

 

 

 

작품 사진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촬영 허락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 작품 사진들 안의 그림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 없이 무단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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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의 유튜브 채널 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에서 생생한 갤러리 영상으로 그림을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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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BIG GALLERY's Gallery Star

미술(그림)에 취미가 있거나 갤러리를 구경가고 싶지만 바빠서 못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대미술관이 대신해서 갤러리 전시를 보여줘요.. 잔잔한 음악과 함께 대미술관과 함께 갤러리 그림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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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인사아트갤러리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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