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남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최미남_호접지몽도 전>
작가 최미남은 나비를 그린다.
그리고 인간의 내면속에 내제되어 있는 희노애락을 표현한다.
눈으로 보여지는 관념적 화려함 속에 다양한 삶이 들어있음을 사의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의 초기 작품에 나타나는 나비는 과감하다.
꽃의 부제로 등장하던 나비를 실물의 몇백배 크기로 화폭에 채워 형태 외에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나비 날개에 담겨져 있는 경이로운 문양과 색조의 아름다움을 입체적으로 극대화시킨다.
화려함속에 가려진 인간의 고뇌와 모습은 더 처절 할 수밖에 없음을 내포하고 있다.
초기작인 '독백' 연작을 통해 쓸쓸한 인간의 단면을 표현하였다면, 이번 전시에서 나타나는 '호접지몽도'는 함께하는 가치를 이야기 하고 있다.
점증적으로 늘어나는 나비 숫자가 말해주고 있듯 스스로의 고립이나 자괴감, 마음 속 단절을 떨치고 일어나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나눔과 공유 속에서 배려하고 돕는 아름다운 가치 실현에 진정한 삶이 녹아져 있음을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다.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 채색화법을 바탕으로 평면이 주는 단조로움을 허물고 주제를 표현함에 있어 입체적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두껍게 칠한 밑 색 위에 색을 얹히고 점과 선으로 수없이 겹친 표현을 간구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재료와 기법을 확장하고 본인만의 장식적 화풍을 만들었다.
또한 눈여겨 볼만한 것은 산수화라는 화목에 나비를 접목시킨 채색화기법으로 수묵담채와는 현저히 다른 표현의 장식적 '나비산수'가 출현된 것이다.
대표작으로는 인간의 일상을 탐색한 '호접지몽도_사랑',' 호접지몽도_함께', '호접지몽도_평화', '나비산수' 등이 있다.
나비의 투영을 통한 인간의 가치공유가 이번 전시의 화두라면 다음 전시는 작가 기저를 바탕으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화폭에 담아낼지 기대된다.
아래부터는 최미남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호접지몽도_사랑 | 130.5 x 89.5cm | 장지에 먹, 석채 | 2018
나비산수 | 130.3 x 97cm | 장지에 채색 | 1995
탐라지몽도 | 335.1 x 80.7cm | 장지에 먹, 석채 | 2013
함께 | 72.7 x 60.6cm | 장지에 먹, 석채 | 2017
봄의 향연 | 60 x 20cm | 장지에 먹, 석채 | 2011
함께 | 60 x 20cm | 장지에 먹, 석채 | 2011
봄의 향연 | 20 x 20cm | 장지에 먹, 석채 | 2011
희미해진 기억 | 61.5 x 38.73cm | 장지에 먹, 석채 | 2009
남산위에 저 소나무 | 100 x 80.3cm | 장지에 먹, 석채 | 1999
나비산수 | 90.9 x 72.7cm | 장지에 먹, 석채 | 1994
호접지몽도_함께 | 100 x 80.3cm | 장지에 먹, 석채 | 2018
호접지몽도_사랑 | 100 x 80.3cm | 장지에 먹, 석채 | 2018
호접지몽도_함께 | 100 x 80.3cm | 장지에 먹, 석채 | 2018
호접지몽도_사랑 | 100 x 80.3cm | 장지에 먹, 석채 | 2013
작품 사진들은 작가 및 관련 관계자의 촬영 허락으로 제작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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