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결전 전시는 갤러리이즈에서 2021.05.13 - 2021.05.18까지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아래부터는 결전 작가님들 작품들이에요~~~~:)
<Visual Itching - 시각적 가려움 | 이유라 >
우리가 사는 일상에는 규칙적이고 완벽하게 일치하는 모습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완벽함이 항상 유지되는 것은 아니며 어떠한 이유에선가 어긋나고 불완전한 순간이 생기기도 한다.
우리가 다니는 길거리의 보도블럭만해도 서로 다른 색의 블럭이 자리가 뒤바뀐채 끼워져있을 때가 있다.
작가는 일상 속에서 이러한 불완전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어떠한 이유에선가 불편한 감정을 느끼곤 하며, 이 때의 불편한 감각을 '시각적 가려움'이라고 표현한다.
작가는 개인적인 성향을 시작으로 일상 속의 어느 완전하지 않은 순간을 찾아 장신구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며, 사람마다 가려움을 느끼는 때와 정도가 다르듯이 이를 통해 같은 순간을 마주했음에도 누군가는 같은 가려움을, 누군가는 또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에 주목한다.
<Natural trace : 흔적으로 보기 | 이경연>
하수구에 쌓인 머리카락을 치우거나, 쌓인 설거지를 하거나, 쓰레기통을 비우는 일은 대부분 사람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발견한 하수구의 엉킨 머리카락들은 언제나 새로운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이는 본인의 잦은 염색의 흔적이며, 표현 수단이었다.
변화를 줌으로써 나를 드러내고 싶을 때 다양한 색으로 염색을 시도하곤 했다.
나에게 염색이란 사소한 계기로도 바뀔 수 있는 취향 그 자체이다.
하수구의 엉킨 머리카락은 마치 매일 쓰는 일기장처럼 본인의 일상에 작은 흔적이 되었고, 그 일상에서 매일 버려지는 작은 흔적들에 초점을 맞춰 작업을 진행하였다.
<Protect me : 나를 지키는 방법 | 김수현>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생존을 위해 외부의 위험으로 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다양한 방어기제를 지니고 있다.
인간 또한 잠재적 불안의 위협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방어기제를 형성하는데, 각박한 환경일 수록 더욱 깊숙이 생명의 뿌리를 내리고, 살아남기 위한 가시를 세우며 꽃을 피우는 선인장과 닮은 점이 많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 부터 생과 사의 기로에서 '삶'이 '삶'으로 서의 가치를 지니고 존재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자기방어를 하며 살아간다.
어쩌면 지독한 숙명과 같은 인간의 '자기방어'에 대하여, 작가는 선인장의 외형적 이미지와 특성을 활용해 시각화하여 섬유 조형으로서 표현하고자 한다.
이 작품 사진들은 작가 및 관련 관계자의 촬영 허락으로 제작 하였습니다.
이 작품 사진들 안의 그림들은 작가 및 관련 관계자의 허락 없이 무단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아래는 갤러리이즈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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