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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밈

박진, 평면에 내재된 의미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박진'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3년 11울 8일 ~ 11월 14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발레리나의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그들은 인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가장 아름다운 동작으로 내면의 감정들을 표현하고, 그 안에 숨겨진 의미들 속으로 보는 이들을 이끈다. 박진 작가는 늘 동경하고 관찰하며 경험한 발레에서 섬세하고 강한 동작을 구현해내는 그 순간들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작품의 주요 모티브인 무용수를 통해 인체가 갖는 생명력, 그들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과 더불어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감정들까지도 나타내고자 한다. 드로잉 작업에서는, 무용수의 움직임에 대한 사실적인 재현과 그 속에 자유롭게 표류하는 감정들을 .. 더보기
이재성, 정수정, Patagium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이재석, 정수정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3년 6월 28일 ~ 7월 23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이재석 작가의 작업 와 의 '혼종'은 다리가 쇠의 재질로 보이는 파이프로 이루어져 있고, 뼈와 근육이 드러나는 메마른 인간의 상체, 그리고 부품과 장기로 비유되는 붉은 도형들이 결합 되어있다. 산기슭에 외로이 앉아있는 이 형상은 바로 이재석 자신을 나타낸 것이다. 현재의 테크놀로지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미 수많은 기계와 보철을 몸에 달고 사는 '혼종(Hybrid)' 즉 '괴물' 이라고 할 수 있다. 은 비슷한 연작을 만들지 않고 유일한 작업이 되었다. 이후에 여러 가지 재료적 실험과 여러 이미지를 회화 언어로 표현하려 시도했고 현재는 .. 더보기
김서현, 난청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김서현'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3년 7월 26일 ~ 8월 13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난청은 흔히 어지럼증과 귀 먹먹함, 이명과 청력 저하를 수반한다. 증상을 처음 느낀 날, 나는 달라진 양쪽 귀의 청력에 당황하며 침대에 몸을 뉘었다. 방 밖에서 들려오는 텔레비전 속 목소리는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여러 층으로 분리되어 모기가 맴도는 소리처럼 왼쪽 귀에 울렸다. 난청을 겪기 이전에도 소리에 예민한 사람이기는 했지만, 소리의 높낮이를 애써 구별하거나 큰 소리가 무서워 행동을 축소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나 듣는 행위는 걷거나 밥을 먹는 것처처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 너미의 행위였다. 귀는 모든 소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었.. 더보기
보얀 젤레쇼브스키, 프랑스의 색채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보얀 젤레쇼프스키'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3년 7월 26일 ~ 8월 13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보얀은 국제 결혼 후 한국에 오래 거주하면서 특유의 무방비상태로 열린 영감의 통로들을 통해 색상과 선들이 동양화 되었다. 지속적인 시각적 노출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도 하지도 않고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닮아지며 스며든 것이다. 얼마 전부터는 작가가 이를 긍정하는 동시에 여러 한국 전통 화법이나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보얀의 기본 틀을 유럽식 일러스트화풍이다. 그래피티, 만화, 비디오게임 캐릭터 등등 소년시절부터 쌓아온 여러 다른 스타일들과 어우러져 독특한 그림체를 갖게 되었다. 한국의 민화 화풍의 간결한 먹선과.. 더보기
이은경, "산,속"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이은경 작가님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3년 6월 21일 ~ 7월 16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르 하고 있었어요. 이은경 작가의 새 전시 "산,속"은 전시장 전체에 크고 작은 산들로 빼곡히 차 있다. 각각의 작업들은 길고 거대한 하나의 산맥이 되어 굽이굽이 둘러싸 공간 내부를 감싸며 그 안으로 발 딛은 관람자를 산의 내부로 초대한다. 이 기묘한 산 전시는 멀리서 조망하는 산과 산의 일부만을 응시하는 시선이 교차하며 산과 산이 반복되는 과정속에 크고 작고, 높고, 낮고, 멀고 가까운 개념들이 붕괴되어 거대한 산 덩어리로 이어진다. 공간을 가득 메운 산들이 주는 시각적 어지러움과 사운드 작업의 청각적 왜곡 설치된 산 그림들이 새로 그려낸 산등성이와 산기슭을 따.. 더보기
최주열, 나 자신을 최대한 만족시키는 작품활동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최주열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3년 4월 12일 ~ 4월 30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작품을 통해 세상 모든사람을 만족시키는 불가능할 것이다. 또한 창작자 스스로에게 맘에들지 않는 작품은 좋은 작품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을 최대한 만족시키는 작품활동을 즐겨한다. 작가 잔신이 만족하는 작업에 이세상 누군가 공감 해 줄것이란 믿음은 캔버스앞에 마주한 나를 들뜨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내 작품안에는 늘 설레임이 존재한다. 완벽한 민족은 없기에 평생 즐기며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작가인 내겐 너무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라마나 마하리쉬라는 한 성인도 진정한 자아를 바라보게 되면 진정한 행복을 볼 수 있.. 더보기
이재훈, OO는 OO는 OO는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이재훈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3년 2월 15일 ~ 3월 12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이재훈 작가는 전시를 기점으로 인간이 만들어온 사회, 제도와 그 속에 사회화를 통해 유지되는 질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후 2019년부터 《이상한 정원 □ 희한한 동네(화이트블럭 아트센터, 2020)》, 《조원술연습 (造園術, Study for gardening), (수애뇨339, 2021)》 등을 통해 동서양의 차이를 넘어 컨템포러리 페인팅으로서의 한국화에 대한 고민과, 이를 글로벌 문맥 안에서 해독 가능한가라는 쉽지 않은 문제에 천착해오고 있다. 이처럼 권력의 지배논리를 교육환경에서 발견하고 문제 제기함으로.. 더보기
김민지, 각각 다른 프레임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김민지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2년 11월 23일 ~ 12월 11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어떠한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 빛과 특정 대상을 가져온다. 그 느낌은 말이나 글로 형용하기 힘들기에, 작업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그 느낌을 더 깊이 찾아가는 과정이다. 동시에 담아내고 싶은 느낌을 시각적으로 와닿게 하기 위해 다양한 프레임과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어떤 건물에 비친 빛을 보았을 때, 단순히 빛에서만 느껴지는 느낌보다 그 공간 안에서 어우러지는 것이 좋았다. 넓은 공간이 작품에 들어어기를 바라며 빛, 대상, 그리고 여백 간의 관계를 각각의 다른 프레임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작품 안에서 공간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