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수나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김수나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겨울에는 움츠러든 몸에 우울한 기분이 든다. 새삼 고독과 절망이라는 단어를 곁에 두게 된다. 무거워진 마음에 활로를 여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겨울 속의 봄 생각이 아닌가 싶다. 차디찬 겨울 속에서 우리는 봄을 기다린다. 겨울 속에서 봄 생각은 한 없이 피폐해진 마음 속에 한줄기 빛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매화는 겨울을 달래는 봄의 마음이다. 대나무는 속은 비었으나 기운은 왕성하여 하늘을 찌를 듯하다. 속은 비었지만 비운 독에 오히려 신선하다. 대나무는 바람을 잘 맞아서 먼 바람이 이곳에 당도한 내력을 잘 듣고 또 잘 살아낸다. 바람에 휩쓸리고 바람을 받아내는 댓잎의 각가지 모양새처럼 우리의 마음도 감정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달라지는 감정 선을 어떻게 처리하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