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서희, 충돌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이서희'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4월 3일 ~ 4월 9일까지 갤러리이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매일 걷는 길, 오르는 계단, 그리고 창틀에서 죽어있는 별들을 관찰하게 된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잠시 멈춰 서서 고개를 들고 바라본 풍경이 뒤틀려버린 현재를 읽게 된 동기가 되었다. 눈앞에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은 거대한 크레인과 회색의 건물들이 펼쳐져 있다. 얼마 전까지 무성한 잡초와 나무들로 뒤덮여있던 산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것을 알아챈 순간 나의 현재는 전복되고 산산조각 났다. 엄밀히 말하면 이 낯선 감정은 공포에 가깝다. 어제의 풍경이 내일 사라질 것이라는 공포를 안고 오늘을 바라봐야 하는 불안함은 오늘을 잠식한 내일의 풍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