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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웅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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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웅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노천웅 작가님 전시는 인사아트갤러리에서 2022.03.09~03.14에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노천웅 작가의 Anti-Focus: Caption>

 

어떤 이미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우리는 캡션(Caption)이라고 부른다.

 

안티 포커스(Anti-Focus)라는 주제로 10년 넘게 작업해 온 노천웅의 새로운 시도가 바로 캡션에 관련된 이야기다.

 

작품의 핵심은 그림 그 자체여야 하는데 사람들은 제목과 재료에 집착하며 껍제기를 먼저 바라본다.

 

그들은 작품이 완성된 시기를 보며 작가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하려 하고, 이름을 확인하고 나서야 알맹이를 다 봤다는 태도를 취한다.

 

마치 캣변이 작품의 본질을 말하고, 진품여부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작가 노천웅은 껍데기를 알맹이로 변환하여 우리들의 고정관념에 비수를 꽂았다.

 

그의 작품 '캡션'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미술품을 대하는 오랜 습성을 버릴 수 있으며 통쾌하고 화려한 반전을 마주하게 되었다.

 

한 작품 안에서 초점이 되는 부분을 드러내지 ㅇ낳으며 어느 지점도 두드러지지 않게 만든 안티포커스 시리즈에서와 마찬가지로, 캡션 시리즈 또한 클라이맥스를 극도로 배재해 버렸기 때문에 작가가 추상화에서 구상으로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것은 작품을 대하는 작가의 본질이 흔들리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기도 한데, 이로써 노천웅은 장르를 넘나들 수 잇는 몇 안되는 타고난 미술가임을 증명하게 된 것이다.

 

팝아트의 시작은 모소하고 주관적인 방향을 지양했고 전통적인 예술개념을 타파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런 측면에서 캡션 시리즈는 팝아트적 성햐을 많이 갖추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노천웅은 패러디나 인요을 통해 대중들이 쉽게 다가오리라는 기대 자체가 없어 보인다.

 

오히려 그는 너무 오래 작품을 들여다보지 말라는 강렬한 빛의 경고를 보내면서 비현실적인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회색 텍스트와 형광을 발하는 핑크색의 대조는 그 어떤 카메라도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지 못하게 만들며 올곧이 사람들의 시선만을 때로는 요염하게 혹은 앙칼지게 유혹한다.

 

눈에 들어오는 숙간적인 고통을 참아내면 보이는...

 

필자는, 고백하건대, 노천웅의 그림에서 도날드 저드의 미니멀한 작품에서 봤던 그 섹시함을 느껴버리고 말았다.

 

미술이 미니멀하면서도 섹시할 수 있다는 것은 화려한 포장이 없다는 것이고 아름다움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뜻이다.

 

즉, 껍데기는 없고 고스란히 알맹이를 드러내야 가능한 일인 것이다.

 

그림이 온전히 알맹이만을 갖기 위해서는 작가가 세상을 상대로 자신을 방어하는 거추장스런 허물을 벗어야 가능하다.

 

이렇게 노천웅의 캡션 시리느는 그리기나 만드리가 아닌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 적나라하게 속을 드러낸다.

 

그 알맹이는 그렇게 피보다 진한 핑크빛을 발한다.

 

- 2021. 08 노천웅의 캡션 시리즈를 바라보며, 키미 킴

 

 

 

 

 

 

 

아래부터는 노천웅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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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인사아트갤러리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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