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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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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이대형'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Apr-09-2025 ~ Apr-22-2025까지 갤러리루벤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루벤 gallery
Apr-09-2025 ~ Apr-22-2025
Gallery Ruben Seoul, Jongno District, Insadong 5-gil 4, 1F South Korea



보이는 것과 아는 것
자연을 향한 나의 예술 여정

관찰은 시간을 따라 흐르며 무의식 속에 스며드는 것이다. 느끼고, 보고, 스치는 모든 것들이 나만에 축적된다. 그것이 곧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이 된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자연을 나의 일부로 오랫동안 당연시해왔다. 나무와 산과 들판과 강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며 시골로 소풍을 즐겼고 논밭과 산, 자연은 어린 시절의 친숙하고 안정적인 풍경이었다. 그것은 내 감각의 시작이 되었고, 내 존재 속에 조용히 스며들어 지금의 회화로 이어지고 있다.
‘아, 내가 보는 것을 그리고 있었구나. 아니야. 아는 거라는’ 이런 깨달음도 있었다.

미국으로 이주한 후의 삶은 많은 것이 변했다.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삶의 배경, 곧 내가 세상을 보는 모든 사이의 틈이 바뀌었다. 삶의 환경이 변하고 있는 현실감도 흐려졌고, 시간은 긴 터널 속으로 들어갔다. 낯선 풍경과 낯선 언어, 생존에 대한 불안은 고립된 감정으로 이어졌으며, 동시에 나의 인식의 세계 또한 허물어졌다. 한국에서 경험한 자연의 풍경은 나에게 본질 같은 것이었는데도, 자연은 인간이 인식한 틀 안에 존재하도록 교육된 세계이기도 하다.
이민자로서의 경험은 공간 자체이기도 하다. 익숙한 공간은 더 이상 없고, 낯선 풍경도 낯선 감정들도 하나 둘 감각으로 축적될 뿐 그 자리는 비어있는 듯했다. 미국적 색채 구성과 그리드 그리고 미국적 추상의 논리와 회화의 흐름은 내 감정들을 증폭시키고 자극했다.
나는 이 새로운 회화적 문맥들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의 표현임이라는 관찰적 분석과 반응을 통해 의미 찾기 시작했다.

더 이상 자연을 객관적으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각적인 흐름과 구조화하는 방식은 나의 회화적 태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이는 20세기 초 뉴욕 추상표현주의가 단순한 형식적 논리를 넘어 감각과 에너지의 분출이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는 점과 맞닿아 있다.
나만의 감정적 지각 안에 반응을 하며, 내게 세계를 새롭게 보게 했던 인식의 지점을 중심으로 감정을 조형하고 화면 안에 반응하게 되었다. 나의 회화는 지금 나의 감정의 풍경이다.

자연 속에서 항상 보던 패턴이 모티브가 되었고, 붓질은 점차 흐름이 되어갔다. 나는 더 이상 형태를 고정된 틀 속에 가두지 못했다. 선은 감정의 리듬을 표현했고, 화면은 순간순간의 에너지를 담아냈다. 이는 곧 윌렘 드 쿠닝(Willem de Kooning)이나 마크 로스코(Mark Rothko) 같은 추상화 작가들의 표현과도 맞닿아 있다.
그것이 지시의 의미가 아닌 감정의 표현인 것처럼 말이다. 나의 회화는 자연을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내 속에서 ‘느낀’ 감정의 풍경인 것이다.

익숙한 색채가 사라지고, 보색 형식 내의 조화가 무너졌을 때도 마찬가지로, 거대한 자연 속에서 내가 느끼는 것처럼, 어딘가를 향해 돌진하는 생의 흐름처럼 보였다.
자연은 무언가를 기획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언제나 존재의 근원을 던진다.
정리된 감정이 아닌, 존재의 힘이 강하게 드러나는 회화로 이어지기를 원했다.
그런 작품은 단지 감상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속의 응축된 에너지를 직면하고, 그 속의 감정으로 파고드는 감각이다.
나의 회화는 감정의 풍경이자, 감정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목격한 것이다.

내게 있어, 처음은 사라진 공간, 감정과 시간이 무너진 낯선 환경의 시작이었고, 적응에 얽매인 존재라는 역설 속이었다. 나는 자유를 원했고, 관찰과 감정이 만나 이뤄진, 나만의 감정의 풍경을 만들기 시작했다.
내게 작업은 자연과 나 사이에서 쌓여온 감정의 흐름을 기록하는 일이다.
나의 작업은 정밀하게 존재를 재현하는 하나의 시각적인 모방이 아니라 자연을 향한 감정의 과정과 관찰이다.

Danny Lee (이대형)






​​​​아래부터는 '이대형'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Monument for me

 

 

 

 

 

 

 

Song of Wild Flower

 

 

 

 

 

 

 

Wild Flower

 

 

 

 

 

 

 

Wild Flowers

 

 

 

 

 

 

 

Composition for Wold Flower

 

 

 

 

 

 

 

Wild Flower

 

 

 

 

 

 

 

Sun Set Fantage

 

 

 

 

 

 

 

Sun Set Fantage 2

 

 

 

 

 

 

 

Song of Sun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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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갤러리루벤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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