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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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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최필규'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04.23 - 2025.04.28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PAPER · WIND · WISH

2025.04.23 - 2025.04.28

2025 갤러리은 최필규 초대전 《PAPER · WIND · WISH》


[전시서문]

하얗고 무언가를 담기 전에는 아무것도 아닌 듯 보이는 종이는, 오히려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가장 열린 상태로 존재한다. 김보섭은 종이의 속성을 “백설같이 희어서 무색무취지 진무구(眞無垢)하기 짝이 없으나, 사람의 의지 여하에 따라 천하를 진감하게 된다”고 표현한 바 있다. 종이는 단순한 바탕이 아니라, 존재 자체로서 시작과 끝을 품는다.

최필규 작가의 작업 세계는 바로 이 ‘종이’라는 공백을 통과하며 형성되어 왔다. 그의 평면 오브제는 단순한 시각적 착시의 기법을 넘어, 종이를 감각적이고 물리적인 조형 재료로 인식하는 전환점을 제시한다. ‘구겨짐’, ‘찢김’, ‘나열’, ‘쌓임’과 같은 일련의 다각적 행위를 통해 종이는 더 이상 그림의 배경이 아니라, 주체로서의 입체적 성질을 획득하게 된다.

종이는 본래 회화와 판화의 표면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작가는 한지와 양지를 비롯해 다양한 종이 재료에 광목 등의 섬유를 결합함으로써 종이 고유의 물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이를 ‘소재’에서 ‘주체’로 전환하는 조형적 실험을 지속해왔다. 나아가 회화, 설치, 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작업에서 종이는 미술 안에서 가장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감각의 지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는 피카소와 브라크의 빠삐에 꼴레(papier collé) 기법에서 보이듯, 종이가 단순한 재현을 넘어 현실과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조형적 실험으로 이어졌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최필규 작가의 작업 역시 그 연장선에서 동시대적 감각으로 이어지며, 종이 위에 그리는 것이 아닌 종이 자체가 그리고자 하는 형상을 드러낸다.

작가는 오랫동안 성주신에 대한 기억과 대청마루에 걸려 있던 성줏대―바람에 나부끼던 찢긴 창호지의 형상―를 염원과 보호의 이미지로 마음에 새겨왔다. 그 오래된 기억은 상징으로서 작업 속에서 재탄생하여 예술이라는 언어로 재현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기원의 상징들은 예술이라는 형태로 다시 태어나 관람자의 감각과 교차하며, 조용히 마음 깊숙한 곳을 두드린다.

이처럼 최필규 작가는 종이라는 익숙한 물질을 통해, 삶의 무게와 환희, 탄생과 죽음, 환상과 물질 사이의 그 불분명한 경계 속에서 감정과 사유의 결을 직조해 낸다. 하얀 공백 위에 겹겹이 쌓인 흔적은 단순한 표면이 아닌, 내밀한 세계의 단면이 된다.

본 전시는 그가 오랜 시간 천착해 온 종이의 물성과 조형적 사유를 응축하여 선보이는 자리로, 고요하지만 단단하게, 그리고 지극히 물질적이면서도 비물질적인 감각의 언어를 통해 관람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유윤주 큐레이터





[CV]

최필규 / Choi Phil Kyu

중앙대학교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개인전>
2024 초대전 paper · wind · wish ( 모나밸리 : 아산)
2023 초대전 종이가 바람이 되다 (엠엠아트센터:평택)
2023 초대전 《Traces of Time》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갤러리, 구미)
2022 초대전 《Traces of Play》 (롯본기 Hideharu Fukasku 갤러리, 동경)
2017 초대전 《痕-흔적》 (한옥갤러리, 서울)
2015 초대전 《최필규 초대전》 (해움 미술관, 수원)
2014 초대전 《최필규의 백색 판타지아: 흔》 (Gallery Western, LA )
2014 초대전 《최필규 展》 (일호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9 《紙&知》 (FEI ART MUSEUM YOKOHAMA, 일본)
2017 《종이 조형》 (뮤지엄 산, 원주)
2017 《종이 충격》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15 개관기념전《수원 지금 우리들》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수원)
2014 《화이트 스펙트럼》 (수원시 미술전시관, 수원)
2014 기획전《양평의 봄》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서울시립미술관 / 수원시립미술관 / 오산시립미술관 / 그리스 영사관 / 뉴코아백화점 / 세종호텔 / (주)도너랜드 / 일본 센다이 총영사관 / 종이문화재단 종이박물관

 

 

 

 

 

 

​​​​​아래부터는 '최필규'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수: 시간을 담다 2301

 

 

 

 

 

 

 

 

 

수: 시간을 담다 18-081

 

 

 

 

 

 

 

수: 시간을 담다 13-1

 

 

 

 

 

 

 

수: 시간을 담다 20-200F/W

 

 

 

 

 

 

수: 시간을 담다 23-1

 

 

 

 

 

 

 

사진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이 사진들 안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없이 무단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미술관의 유튜브 채널 '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에서 생생한 갤러리 영상으로 그림을 감상하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JaMTD_x6Vz-H1Za2ESPnXw

 

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BIG GALLERY's Gallery Star

미술(그림)에 취미가 있거나 갤러리를 구경가고 싶지만 바빠서 못가시는 분들, 몸이 불편해서 갤러리를 못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대미술관이 대신해서 갤러리 전시를 보여줘요.. 잔잔한 음악과

www.youtube.com

 

 

 

 

 

 

 

 

대미술관의 틱톡 채널 'Big_Gallery_Star'에서 생생한 갤러리 영상으로 그림을 감상하세요

https://www.tiktok.com/@big_gallery_star

 

TikTok의 Big_Gallery_Star

@big_gallery_star 팔로워 134명, 5명 팔로잉, 좋아요 2770개 - Big_Gallery_Star 님이 만든 멋진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세요

www.tiktok.com

 

 

 

 

 

 

 

 

아래는 갤러리은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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