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희옥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김희옥'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년 2월 2일 ~ 2월 17일까지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고향 집 꽃밭에는 계절이 왔다 간다. 그 계절의 꽃이 피고 진다. 별과 나비가 꽃에 않아 속삭인다. 씨악과 열매가 익어간다. 달팽이도 나뭇잎 뒤에서 한 생이 익는다. 나의 삶도 익어가 오늘에 이르렀다.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느리거나 조급함은 사람의 일이다. 자연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변하고 변해 있다. 손구구하여보진 않았지만, 인생의 걷잡을 수 없는 가속성과 무상함을 얘기하고 뒤돌아보는 날이 많다. 어릴 적 화단에서 만났던 달팽이가 그립다. 가는 듯 멈춘 듯 제길을 걷는 달팽이. 그 느림의 미학, 내 안에 배어든 아름다운 동반자다. 꽃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