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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이정연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정연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누구나 쉽지 않은 인생길을 걸어 왔으리라 나 또한 누구 못지않게 우여곡절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 개인의 역사가 나라의 역사를 만든다고 했다. 해방 후 한국의 역사는 나의 역사와 얼마나 많이 닮아 있는가! 이정연 작가님은 단국대학교 에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동양화전공 석사졸업,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셨어요~~~~^^ 이정연 작가님 개인전은 2018년 갇혀진 공간(갤러리탐 문정로데오점)포함 5회, 초대전은 2018년 이정연 초대전 '물과 돌 그리고 공간'(갤러리 엠) 포함 6회, 부스개인전은 2017년 아트서울(한가람미술관) 포함 2회, 아트페어는 2018년 서울아트쇼(코엑스)를 포함 7회, 그룹전은 2.. 더보기
김수나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김수나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겨울에는 움츠러든 몸에 우울한 기분이 든다. 새삼 고독과 절망이라는 단어를 곁에 두게 된다. 무거워진 마음에 활로를 여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겨울 속의 봄 생각이 아닌가 싶다. 차디찬 겨울 속에서 우리는 봄을 기다린다. 겨울 속에서 봄 생각은 한 없이 피폐해진 마음 속에 한줄기 빛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매화는 겨울을 달래는 봄의 마음이다. 대나무는 속은 비었으나 기운은 왕성하여 하늘을 찌를 듯하다. 속은 비었지만 비운 독에 오히려 신선하다. 대나무는 바람을 잘 맞아서 먼 바람이 이곳에 당도한 내력을 잘 듣고 또 잘 살아낸다. 바람에 휩쓸리고 바람을 받아내는 댓잎의 각가지 모양새처럼 우리의 마음도 감정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달라지는 감정 선을 어떻게 처리하고 .. 더보기
김종식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김종식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운하와 성운이 공개될 때마다 이것이 궁극의 미술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현실과 비현실을 아우르는 환상 그 자체다. 땅과 바다, 하늘과 별도 아름답지만 시야를 넘어서 영원처럼 먼 하늘 끝 어둠속에 저런 장엄한 광경이 무한히 펼쳐있다니, 광활하고 황량한 우주가 화려하게 변신하여 우리 앞에 등장한 것이다. 나는 이 우주와 텔레파시를 교류하며 우주의 끝자락을 붙잡고 노래하고 춤을 주어야겠다. 내가 외계로 날아올라 허블 망원경을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멋진 우주와 나를 연결하는 방법은 없지 않다. 광파 전자기파 음파가 우주의 공간을 꽉 채우고 삼라만상을 이어주고 있다. 그렇다. 저 파도를 타면 되는 것이다. 우주의 파도타기가 바야흐로 시작되는.. 더보기
박정연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박정연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의 그림들은 거의 2018년 여름부터 가을에 그린 그림들이다. 개인적이고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로 가을이후로 올 2월 중순까지 제작의 공백기가 존재한다. 2월 말부터 다시 그리기 시작하여 총 6점 정도를 그렸는데 그 중 4점을 골라 총 18점으로 이번 전시를 꾸려보았다. 전시된 작품들은 사실 특별한 작업계획을 갖거나 특별한 서사 narrative 같은 것을 갖고 있지는 않다. 몇 년 전 나는 다시 그림을 그리며 한동안 풍경을 그리다 문득 인물들을 그려보고 싶었는데 나와 나의 삶을 다루는 것은 그다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그 대신 내 주변의 지인을 포함한 타인들의 삶을 기웃거리며 작업구상을 해보기 시작했다. 그것은 수월하고 흥미로운 것이였으며 무엇보다 다작.. 더보기
송인헌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송인헌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나의 작품은 추억이 있는 풍경 작업이다. 나에게 추억이란, 유유히 흘러가는 시간이 남기는 흔적, 기억 향수와 같은 단어를 포괄한다. 이번 작품은 유럽을 여행하면서 느낀 인상, 서정적인 느낌, 흔적처럼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유하기 마련인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가치들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에는 집과 바다, 들판의 풍경이 있고, 동시에 대담하게 분할된 조각보에서 영감을 얻은 색면이 전면을 차지하며, 구상과 추상이 공존하는 이중적인 특성이 드러난다. 나는 여행지에서 느낀 그곳의 냄새, 색, 온도 등을 화면에 담으려 했고 평화로운 그 순간의 행복감이 마음 깊은 곳에 찾아들면 그것을 색과 이미지로 구셩하려고 했다. 이와 같은 여행 체험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상상의.. 더보기
박상수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박상수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아주 아주 오랜 시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많은 작가가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내게도 다가왔고, 과감히 작품 활동을 접고 다른 일을 하게 되었다. 천성은 벌릴 수 없는 모양인지 새로 하게 된 일 또한 창작적인 요소가 필요한 작업이어서, 작품에 대한 목마름을 미세하게나마 해소되기는 했지만, 나만의 개성과 창의성을 전달할수있는 작품과는 거리가 있어서인지 많은시간동안 가슴 한켠은 공허해만갔다. 선후배들의 왕성한 작품 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뿌듯하기도 했고 부럽기도했다, 내 작품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계속 자극하기도 했던 것 같다. 절대로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작업을 다시는 못하리라 생각한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었다.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행복한 겨울잠을 .. 더보기
윤덕희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윤덕희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저의 작업은 순수페이팅으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기쁨, 슬픔, 외로움, 소외 등을 나무에서 모티브로 얻어 사람들의 머리 위에 꽃과 동물들을 조형적 형태로 묘사하여 생각나무 시리즈를 작업하였고, 어느덧 중년이 되어버린 지금, 어릴 적 멀리 사시는 친척분이 오시는 걸 보고 속치마와 버선을 신은 채 마당으로 뛰어 내려가 보따리를 받고 반갑게 손님을 맞이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연상 되어서 버선발 시리즈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버선발이란 반가움, 만사 제쳐 두고의 의미로, 우리가 삶을 살면서, 소담스러운 꽃 한다발 전해주고 싶은 반가운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될까 싶습니다. 어쩌면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의 결과이기도 하지요. 버선은 여성스러운 부드러운 곡선과 조.. 더보기
안유선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안유선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작품 속에서 여러 가지 방식의 쌓여짐에 관한 형상화를 시도하였다. 수평적 레이어를 보여주는 종과 수직적 구조의 횡의로 쌓여지는 레이어의 표현은 관찰자로 하여금 다양하게 접근토록 할 수 있다. 작가가 바라 본 지층은 지질학의 측면에서만 해석 되는 것도 아니며, 이 경이로운 자연 현상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여러 가지의 해석을 가능케 하는 시도로써 바라 볼 수 있다. 그동안 안유선의 작품세계에도 조용한 변화가 있었다. 구체적인 동식물의 이미지에서 일상적인 대상을 거쳐 서서히 추상적 조형의 세계로 변화되어 가면서, 전체적으로는 보다 함축적이면서 상징적인 화면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작품세계의 분명한 발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전히 등장하는 나뭇잎의 형상을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