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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당 이쾌동 서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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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운당 이쾌동 서예전'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 03. 12 - 2025. 03. 17까지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새로운 봄을 꿈꾸면서[新春之夢]’라는 주제에, 봄[春]과 술[酒], 소요(逍遙)를 부제로 작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지난해 11월 말쯤이다.

작업을 할 때마다 반드시 어떤 주제를 가지고 했던 것은 아니다.

거의 선문(選文)에 따른 즉흥적 심회(心懷)로 글씨를 쓰는 것이 나의 태도이었는데, 왜 그렇게 작정했는지 명료치 않으나 심미의식(審美意識)의 변화가 생겨서일까?

서예미학사상이 시대마다 다른 것은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심미의식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이라 생각한다.

심미의식은 작가는 물론 감상자도 뚜렷하게 지니는 개성이다.

그렇지만 그 개념은 고정되지 않고 변화한다는 것을 설명할 필요는 없으리라.

심미의식의 변화에는 갈등이 수반되기 마련이다. 누구 말따나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 지난 것에 대한 그리움’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나는 후자에 속한다는 것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일까 평자(評者)들은 나를 서법에 관한한 매우 ‘보수’적이라고 핀잔을 준다.

어쨌든 ‘새로운 봄을 꿈꾸며’란 그야말로 내 작업에 새로운 봄을 강조하기 위한 다짐이었다.

그래서 내키는 대로 주저 없이 두보(杜甫)의 오언율시 《춘수(春水)》를 빌려 금문(金文)으로 봄꽃이 흐드러진 어느 언덕을 연상하며 썼다.

이어서 여흥으로 쓴 것들이 노자의 《불위이성(不爲而成》, 《화광동진(和光同塵)》이다.

나로썬 거의 파격(破格)인 셈이라 하겠다. 어(語)에 ‘일흔쯤이면 내키는 대로 해도 괜찮다[從心所欲不踰矩]’고 했지만 언감생심, 몇 번 망설이다 출전(出展)키로 했다.

이어 마침 올 4월 중국 소흥(紹興)에서 ‘한중십인전’ 출품 요청의 주제가 공교롭게도 ‘술’이었다.

술에 관한 한 뭇사람들 입줄에 오르내리는 나인지라, 몇 날을 고민하다 선문(選文)한 것이 서하(西河)의 《국순전(麴醇傳)》이다.

서하에겐 마음에 진 빚이 있다.

그의 운(韻)을 빌려 쓴 것이 《자술(自述)》이다.

이것들은 지금 것 내가 추구하던 작업 경향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들이다.

내 딴엔 이렇게 넘나든 작업에 변화가 진화(進化)를 위한 몸부림이었을까? 모를 일이다.







아래부터는 '운당_이쾌동_서예전' 참여 작가님들 작품들이에요

광달

 

 

 

 

 

 

 

 

간섭하지 않는다

 

 

 

 

 

 

 

 

화광동진

 

 

 

 

 

 

 

청마 유치환 시 구름

 

 

 

 

 

 

 

명심견성

 

 

 

 

 

 

 

 

봄꽃들의 물결











사진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이 사진들 안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없이 무단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미술관의 유튜브 채널 '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에서 생생한 갤러리 영상으로 그림을 감상하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JaMTD_x6Vz-H1Za2ESPnXw

 

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BIG GALLERY's Gallery Star

미술(그림)에 취미가 있거나 갤러리를 구경가고 싶지만 바빠서 못가시는 분들, 몸이 불편해서 갤러리를 못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대미술관이 대신해서 갤러리 전시를 보여줘요.. 잔잔한 음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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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술관의 틱톡 채널 'Big_Gallery_Star'에서 생생한 갤러리 영상으로 그림을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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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인사아트갤러리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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