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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영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나다영'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 03. 26 - 2025. 03. 31까지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2025년 나다영 개인전 ‘공진화’는 혼란과의 공생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혼란과의 공생이 결국 더 나은 방향성을 만들어나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때는 혼란을 벗어나고 싶었고 벗어날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그렇게 새로운 길을 찾아 헤맨 과정은 더욱 혼란스러울 뿐이었다. 피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고 나니 나아가야 할 방향이 보였다. 새로운 방향을 향해가는 과정 속에서도 끊임없는 혼란을 마주하지만,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려는 용기가 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 나간다. 혼란 앞에 내보인.. 더보기
한정희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한정희'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 03/26 – 03/31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꽃은 어두운 흙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언제나 빛을 향해 자랍니다. 폭풍우, 뜨거운 햇볕 마다않고 참고 견디어 마침내 향기로운 꽃잎을 열어 온 세상을 향기로 가득 채웁니다. 나는 피어나는 꽃에서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을 봅니다. 마치 벌새들이 꽃향기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스스로 꽃을 찾아가는 것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햇살처럼 따듯하고 온기와 향기로움으로 가득 채우면 소중한 인연들이 하나둘 모여 보람과 행복이 넘치는 그런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Blossoming Joy Flowers grow toward the light, rooted in d.. 더보기
임은자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임은자'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 03. 19 - 2025. 03. 24까지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 ​ ​ 열린 감각의 장으로서의 예술. 임은자의 작품은 현대미술에서 감각과 존재를 실험하는 현재로 평가된다. 고정된 의미와 형식을 거부하며, 신체와 세계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의 장을 열어준다. 색채와 붓질은 단순한 조형적 요소가 아니라, 작가의 신체적 행위와 세계와의 연결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관객에게 감각적 해방과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작품은 유동성과 흐름, 탈영토화와 연결의 개념을 통해 고정된 경계를 허물고, 관객을 자유로운 감각의 장으로 초대한다. 이는 현대미술에서 인간과 세계, 신체와 .. 더보기
문은채 ​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문은채'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03.19 ~ 2025.04.13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 ​ ​ 냉장고에서 꺼내 온 평화 한 조각 제주의 숲에 간 적이 있다. 빼곡한 나무들 때문에 숲 안에선 하늘이 보이지 않았다. 분명 낮이었는데 햇빛이 들지 않아 살짝 어둑했다. 그 때 저 멀리서 사슴 한 마리가 다가왔다. 어두운 숲 안이라서 내가 보이지 않는 건지 무척 가까이까지 사슴은 다가왔다. 이윽고 사슴은 나를 발견했고, 깜짝 놀란 듯 고개를 들고 나를 보았다. 나도 놀라서 사슴을 보았다. 그 순간은 고작 몇 초 정도 지속됐고 사슴은 곧 도망갔다. 하지만 나에겐 그 순간이 마치 억겁처럼 느껴졌다. 아마 그건 사슴도 마찬가지였.. 더보기
한퇴경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한퇴경'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03.19 - 2025.03.25 까지 갤러리이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 밤하늘의 별들이 희망의 정원이 되다. MBTI가 뭐예요? 젊은 큐레이터에게 질문을 받았다. 새삼 엉뚱하게 받은 질문이지만 왠지 낯설지 않다. 혈액형에 따라 성격을 파악한답시고 노닥거린 생각이 났으며, 물론 그전에는 생일을 물어보며 별자리를 빗대어 당신 성격이 이렇다 저렇다 한 젊은 시절이 문뜩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때는 별자리마다 고유한 특성과 성격을 지니고 있어 이를 통해 개인 성향이나 태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별이 반짝이기 시작하는 한적한 초저녁에 한퇴경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가정집 2층을 작업실로 개조해 .. 더보기
황황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황황'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 03/19 – 03/2 5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황황의 예술려정은 도자기예술에서 시작되였고 서예를 연구한후에는 국화령역에 정력을 기울였다. 전시 작품들은 전통 국화 기법을 토대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함으로써 고전적 운치와 동시대적 미감 사이의 연결고리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청풍아송(清风雅颂)’ 시리즈는 단순히 자연미의 찬양을 넘어 예술의 순수성 탐구를 지향한다. 각 작품은 ‘아(雅)’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전통문화에 대한 성찰과 현대적 삶의 체험을 유도한다. 필묵의 운용에서부터 공간 구도에 이르기까지 아속공감(雅俗共賞)의 미학을 관통시킴으로써 예술이 지닌 포용력과 시대정신.. 더보기
정하진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정하진'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03.19 - 2025.03.25지 인사아트갤러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나는 일상 속 특별했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그 이야기 속에는 늘 모과가 존재한다. 나의 기억은 유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왔던 집에서 시작된다. 거실 창밖의 모과나무는 끊임없이 꽃이 피고, 지고, 열매가 맺히고, 떨어지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리고 결국, 모과는 집 어디론가 다시 돌아오곤 했다. 시간은 선형적으로 흐르지만, 기억은 그렇지 않다. 나는 모과를 통해 시간 속에서 공존하는 순간들을 탐구한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보통 한 시점만을 바라본다. 하지만 나의 시간의 흐름 속에서 모과는 늘 다른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 더보기
김경희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김경희'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 03. 19 - 2025. 03. 24까지 인사아트갤러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 경계를 짓고 산다. 경계를 허물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변화만으로는 부족하다. 사유의 변화가 수반되어야만 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경계 없음(Borderless)’이다. 경계를 극복한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오랜 시간 외국에 체류하면서 늘 경계인으로 긴장된 삶을 살아온 내게는 제한된 가치나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변화를 추구하는 혼합적(노마드적)정체성을 갖는 것이 중요했다. 이번 전시는 이 과정을 나만의 회화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김경희 KIM KYOUNGHEE 김경희는 노마디즘(No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