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숙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경숙, 피우리라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손경숙'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6월 26일 ~ 7월 2일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뒤돌아보니 땅속 깊은 곳에서 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싹을 틔우기 위해 움츠리고 있었을까? 나와의 싸움에서 놓아버린 자아를 다시 찾기 위함일까? 나를 일으키기 위해 몰두했던 건 작업이었다. 한지로 작업을 하던 나는 우연히 한지를 꼬아 만든 매듭을 발견한다. 염색한 한지를 찢어보고, 꼬아보고, 매듭을 지으며 나엻 보는 과정에서 움추린 나는 보이지 않는다. 한지를 꼬아 매듭을 짓는 행위에 빠져 들ㄷ보니 그 속에서 묘한 쾌감을 느낀다. 매듭을 짓고 붙이는 반복된 행위는 손가락이 아리고 눈을 어지럽게 하지만,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