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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갤러리

강호생,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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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강호생'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2월 28일 ~ 3월 11일까지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수묵화는 먹과 물의 양, 붓의 속도, 힘과 유연성, 상하좌우 톤의 균형, 물질간의 시간차 등이 따르는 감각적 테크닉과 직관적 감성을 가져야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영역을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세계를 이해하는 단계에 머무를 뿐이다.

깊은 통찰로 들어갈수록 이 세계는 더욱 난해하고 고독하다.

나의 마음과 그림에는 언제나 여백을 말하고, 그 여백은 블랙홀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를 제공하며 정신적 유희의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

원색이든 모노톤이든 내 작업의 궁극은 여백의 감성을 추구하기에 마음속의 욕심이 아닌, 버림으로써 자신을 비우는 공간조형을 우선한다.

無nothingness, 素whiteness, 空emptiness은 서로 다를 게 없는 동일한 것으로無nothingness, 素whiteness은 근원이 되기에 有는 無에 이르러 마침내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즉 '가시적 有'인 것은 '비가시적 有'인 것에 이르러 열매를 맺는다.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르고,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는 이치이기에 내가 유희하는 부분은 여백! 그 '텅 빈 자리'이다. 여백! 그것은 '텅 빈 충만'이다.

그것은 채워진 빈자리이다.

그것은 가벼운 중량감이다.

그것은 숨 쉬는 공간이다.

비움으로 채울 수 있기에 나는 그 여백을 사랑한다.

결론적으로 이 작업은 이후에 원색에서 파스텔 계통으로 시도되고 있지만 색의 역동성과 먹물의 고요함을 통한 여백의 유희이다.

색, 먹물, 여백은 각각 현실, 희생, 감성으로 부른다.

즉, 가시적인 유채색과 무채색와의 이질적 공통분모에서 잉태 된 새로운 비가시적 여백의 감성적 가치를 탄생시키고자 하는 것이기에 이 여백을 나는 '생명'이라 이름 한다.

아울러, 광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이 현실의 블랙홀에 떠밀려 내가 추구하는 감성의 아름다움을 탈취 당할 수는 없다.

본성을 산출하는 모체는 비가시적 감성이기에 가시적 현실만 좇는다면 이것은 분명코 주객이 전도 된 삶이며, 주객이 전도 된 작업이기에 나는 이것을 거부한다.

따라서 나의 작업은 섭리 안에 포함된 먹물의 우연성과 필연성을 존중한다.

이것은 '그림이 그림을 그리다'라는 엄연한 실재를 내 작업의 방향에 포함하면서 나를 속이지 않는 올곧은 마음으로 생명의 길을 묵묵히 걷도 싶다.







아래는 '강호생'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강호생 작가 작품

강호생 작가 작품


강호생 작가 작품

강호생 작가 작품


강호생 작가 작품

강호생 작가 작품


강호생 작가 작품

강호생 작가 작품







사진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으로 촬영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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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BIG GALLERY's Gallery Star

미술(그림)에 취미가 있거나 갤러리를 구경가고 싶지만 바빠서 못가시는 분들, 몸이 불편해서 갤러리를 못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대미술관이 대신해서 갤러리 전시를 보여줘요.. 잔잔한 음악과

www.youtube.com

 

 

 

 

 

 

 

 

아래는 인사아트갤러리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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