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딩_이효선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맨딩_이효선 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맨딩_이효선 작가님 전시는 갤러리이즈에서 2022.05.11~05.17에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꽃구경>

너무 오래되어 슬픔은 기억 없이 가라앉고 아름다움만 남는 것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학교가 끝나면 뛰어 걷던 좁디좁은 골목길

숨이 차면 까르르 웃고,

실내화 가방을 휘휘 젓고 돌리며 집으로 향하던 길.

대문보다는 돌 하나 놓고 담 넘기를 좋아했던 어린 여자아이의 눈엔

담 밖으로 뻗은 감나무 대추나무, 머엉 짖는 강아지,

고무대야에 심어놓은 봉숭아꽃과 열무 꽃이

동무와의 놀이보다 더 마음에 닿았나 봅니다.

길가에 핀 민들레 홀씨를 후 불며

느티나무 아래 할머니들을 지나 집에 도착하면

그곳엔

보물을 가득 피워내는 엄마의 정원이 있었습니다.

윙윙거리며 나는 벌, 담을 타고 오르는 울타리콩,

노랗고 빨간 채송화는 바위 옆에 자리 잡고, 아주가꽃은 살짝 뽑아 입에 쏙.

엄마의 정원처럼

그 평화롭던 풍경으로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꽃들을 그립니다.

꽃을 스케치하고 도안을 만들고 순지 위에 본을 뜨고,

포수 후 채색과 바림을 하는 모든 과정이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꽃은 의자 위에도 놓이고 책 사이에도 피어나고,

책장 칸칸이 올려놓은 꽃병에서도 활짝 활짝 피어납니다.

이렇게 그린 꽃 그림들이 방 안 가득 모여 잠시 외출을 하려고 합니다.

'꽃구경'으로 전시를 합니다.

꽃들 사이를 마구마구 걸어 다니는 개미들은 제 자신입니다.

전시 구경 오신 분들 기웃기웃 구경도 하고,

이 꽃 저 꽃 돌아다니며 꽃구경도 하는

봄날의 잔치 같은 재미난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부터는 맨딩_이효선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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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사진들은 작가 및 관련 관계자의 촬영 허락으로 제작 하였습니다.

   이 작품 사진들 안의 그림들은 작가 및 관련 관계자의 허락 없이 무단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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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channel/UCJaMTD_x6Vz-H1Za2ESPn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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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갤러리이즈 위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