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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갤러리

손희숙,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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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손희숙'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2월 14일 ~ 2월 26일까지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작품 50여 점이 걸린 손희숙 전의 주제는 자연이다.

이 오래된 주제를 어떻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표현할 것인다.

얼마 전 충북문화회관 숲속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의 부제가 '봄, 피어나다'였고, 이번 21번째 개인전도 그 연속 상에 있다.

2013년 '내 마음속 풍경'전과 2020년 '나무 이야기'전부터 그랬듯이, 자연은 오랫동안 그녀의 주제였다.

작품 속 자연은 배경이 아니라 주인공으로 나타난다.

작업 이력에서 사진을 먼저 시작해서인지 재현에 연연하지 않는다.

무엇을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그린다.

미술사적으로 이러한 선택이 사실주의, 인상파에서 상징주의, 표현주의로의 변화를 야기했다.

단순한 시각적 인상을 넘어서 온몸으로 받아들인 것이 기억이다.

노랑, 빨강, 파랑으로 가득한 작품 'Meory-nature(2004)'에는 원색의 순수함을 기억된 자연이 있다.

이 시리즈의 작품은 붓질이 그대로 드러난 드로잉같은 회화로, 변화하는 자연을 내포한다.

자연은 고정되어 재현되는 것이 아니라 과정으로 나타나며, 이것은 생명과 소멸에 대한 상징이다.

선은 시간이고 이야기다.

하지만 단선적 연결은 아니다.

형태보다 붓질이 중시되는 그림 속 어떤 선들은 그리기보다 지우기에 가깝다.

지워졌음에도 남아있는 것, 그것이 기억이다.

손희숙은 작가 노트에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나의 예술적 영감의 원천을 언제나 자연이다.

풍족하면서도 황량한 자연, 황홀하게 피어났가가도 비극적으로 저무는 자연은 색색들이, 장면마다 아름답다.

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충만한 에너지를 마음 깊이 다아 놓았다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숙성된 기억과 힘, 감정을 끌어내어 작품으로 표현한다.

자연의 형태와 색깔을 내가 감각하고 느끼는 바대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에, 나는 항상 고뇌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한다'고 말한다.







아래부터는 '손희숙'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Memory-nature | 60 x 73cm | Acrylic on canvas | 2024








Memnry-nature

Memnry-nature



Memory-nature | 97 x 130cm | Acrylic on canvas | 2024



Memnry-nature | 130 x 162cm | Acrykic on canvas | 2024



Memory-nature | 140 x 140cm | Acrylic on canvas | 2024



Memory-nature | 120 x 120cm | Acrylic on canvas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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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nature | 73 x 92cm | Acrylic on canvas








사진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이 사진 안의그림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없이 무단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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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술관의 유튜브 채널 '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에서 생생한 갤러리 영상으로 작품을 감상하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JaMTD_x6Vz-H1Za2ESPnXw

 

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BIG GALLERY's Gallery Star

미술(그림)에 취미가 있거나 갤러리를 구경가고 싶지만 바빠서 못가시는 분들, 몸이 불편해서 갤러리를 못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대미술관이 대신해서 갤러리 전시를 보여줘요.. 잔잔한 음악과

www.youtube.com

 

 

 

 

 

 

 

 

 

아래는 인사아트갤러리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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