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이현경'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5월 29일 ~ 6월 4일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돌아보면 그림을 시작한 것도 개인전까지 하게 된 것도 다소 충동적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세상에 내보이는 부끄러움을 이길 정도로 비쭉 튀어나올 때까지 누적되고 있던 뭔가가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첫 개인전의 제목이었던 바람은 불어오는 바람 또는 바라고 소망하는 바람이라는 뜻이었는데, 제가 항상 매료되어 그리고자 하는 대상들을 통해 내게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길 바랐던 것 같습니다.
세상의 바람 속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생명들의 모습에 매료되는ㅗ
것은 그 모습에 나 자신을 투영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바람이 아직도 저를 떠나지 않았기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개를 조금만 내려 살펴보면 도시의 곳곳에서 마주치는 잡초들, 나무들, 꽃들에 눈이 팔리고 마음이 팔리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가냘프나 우아하게 뻗은 가지, 작아도 어예쁜 꽃, 거칠고도 어린 잎사귀들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제 그림을 관통하는 정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익숙하고 정겨운 내 주변이든 저 멀리 다른 나라의 낯선 여행지에서든 나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을 계속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것이 자기만족이나 흐릿한 감상일지라도, 한 철 살아가는 잡초들이나 몇 십년을 살아가는 나무들이나 주어진 여건에서 그저 최선을 다하여 가지를 뻗고 꽃을 피우듯이 나아가고 싶습니다.
나아가는 데 의미가 있겠지라고, 대책없이, 염세적으로, 또는 낙천적으로
아래부터는 '이현경'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Meory - Bondi beach1 | Oil on canvas | 50 x 65.1cm | 2023
꽃다발 | Oil on canvas | 90.9 x 65.1cm | 2020
지금, 여기 10 | Oil on canvas | 53 x 45.5cm | 2024
Flow6 | Oil on canvas | 72.7 x 100cm | 2022
지금, 여기4 | Oil on canvas | 89.4 x 145.5cm | 2021
Memory - Bondi beach3 | Oil on canvas | 162.2 x 97cm | 2024
Flow7 | Oil on canvas |162.2 x 97cm | 2022
Something Strange | Oil on canvas | 90.9 x 72.7cm | 2023
사진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이 사진들 안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없이 무단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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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술관의 유튜브 채널 '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에서 생생한 갤러리 영상으로 그림을 감상하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JaMTD_x6Vz-H1Za2ESPnXw
아래는 갤러리인사아트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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