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종, 동화(同化)되다-지평선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임세종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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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2023년 4월 12일 ~ 4월 18일까지 갤러리이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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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同化)되다-지평선

 

여행을 하거나 평소 주변환경을 바라보며 그 대상들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그 기록들을 모아 조합하거나 단순화 시킴으로써 일상의 장면을 시각화 하는 작업을 시도하였고, 그것은 모자이크 형식으로 이미지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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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으로는, 신인상주의의 ‘점묘법’의 형식으로 이루어 졌다.

 

이 형식은 색들을 점들로 ‘분할’하여 화면에 ‘병치’시키면서, 빛의 특성인 ‘가산혼합(additive mixture)’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즉, 물감을 섞으면서 발생되는 채도의 낮아짐을 방지하고, 관찰자의 망막위에서 색을 혼합시켜 명도를 높이는 효과를 낸다. 고체도만 쓰는 것은 아니지만, 아크릴 물감 자체의 원색을 사용하고 여러 가지 ‘색의 병치조합’으로 깊이 있게 ‘미묘한 색감(낮은 채도의 선명함)’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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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법으로는, 색의 병치조합을 바탕으로 굵고 긴 스트로크 필법을 사용하며, 물감이 두텁게 올라간다.

 

터치는 붓으로 찍어 긁듯이 들어가며, 그로인해 ‘마띠에르’가 생긴다.

 

‘픽셀화’된 하나의 마띠에르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로서, 현장감을 이끌어내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규격화된 터치’의 자유분방한 표현과 마띠에르로 인해 생기는 ‘그림자’는 더욱 현실적인 감성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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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차가 큰 마띠에르는 ‘조명’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즉, 조명의 각도에 따라 그림자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만약 조명이 수평에 가깝게 비춰진다면 그림자가 줄어들어 대상의 색감과 형태가 뚜렷이 보이게 되고, 수직에 가까워 진다면 그림 전체의 그림자가 늘어나 작품에 입체감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일자 터치의 두터운 마띠에르는 그림자 또한 일자로 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선의 방향에 따라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마띠에르는 색과 그림자가 만났을 때 ‘착시현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특히 관람객들이 이동을 하며 작품을 감상할 때 풍경이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즉,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보여지는 그림자의 양이 달라지면서 작품의 ‘역동성’과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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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의 제재는 ‘도시풍경’이다. 여행을 하거나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했으며, 평소 주변환경을 바라보며 그 대상들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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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도시 속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그러나 작품에서 인간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인간의 모습을 실제 인간의 모습이 아닌 ‘건물’에 비유하여 도시 속에서 인간의 집단을 상징적인 의미로 나타내었다.

 

작품에 나타난 풍경은 일반적인 ‘도시풍경’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도시 속 인간은 일률적이고 획일화된 성향을 나타내고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다양한 도심지에서 빽빽이 들어차 있는 건물들을 ‘단색화’ 하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도시인의 이상향을 표현하기 위해, 시점을 평원법(平遠法)으로 두고 건물은 일정한 방향으로 하늘의 지평선을 향해 바라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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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역사적으로 꿈과 동경(憧憬)이면서 동시에 이상향을 의미한다.

 

그리고 ‘지평선’은 그 너머에 있을 도시인의 욕망과 희망 등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를 바탕으로 작품에서는 끝없이 넓은 지면이나 바다의 지평선 너머에는 새로운 환경이 기다리고 있을 희망이나 꿈을 말한다.

 

도시환경 속 현대인들의 내면에는 새로운 변화의 욕망이 내재되어 있지만, 사회환경의 영향으로 획일화 되며 몰개성화 되어진다.

 

■ 임 세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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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임세종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동화(同化)되다-지평선 | 116.8 x 72.7cm | Acrytlic on canvas | 2022

작품 사진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촬영 허락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 작품 사진들 안의 그림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촬영 허락없이 무단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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