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창, 기다림의 시간과 우연이 만든 영상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전제창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3년 7월 5일 ~ 7월 11일까지 갤러리이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기다림의 시간과 우연이 만든 형상

정상적인 화면에 동적인 시간을 담아 우연이 만든 자연스러움을 이야기하고 싶다.

- 심상(心狀)-

의도됨이 없이 우연히 나타난 형상을 '심상풍경'이라는 생각하며 작업함에 있어 자연스러운 위에 먹과 물과 시간이란 기다림에 의한 나타난 형상에서 자연스러움을 느꼈을 때 심상이라 정의해 본다.


-색(형상)에도 소리가 있고 소리(음향)에도 색이 있다-

공간에서 행위에 의해 나타나는 형상들 속에는 나만이 듣는 소리를 느겼다다는 것은 그 소리는 내 마음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소리, 고요와 적막 속에서 느낄 수 있던 보여지지 않는 소리일 수도 있다.

26년 전 어느 날 제주도 만장굴 종류석을 마주하면서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소리를 보았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이겠지만 그것은 마음에서 느꼈던 소리였을 것이라 생각하니 사물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개개인이 보는 시점에서 연상된 느낌의 감정일 것이며 이를 해석하고 표출하는 것 또한 작가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관객의 몫이며 그것이 내게 느낀 결론이다.


-모든 것에서 자유스러워지는 것은 또 다른 시작이다-

자유로워지고 싶음에 재료와 도구에 메이지 않는 작업에서 편안함을 느꼈고 방법 또한 틀에 메이지 않게 되면서 결과 또한 의도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느껴다

자유로움과 편안함 속(고정 관념과 의도된)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의도적이든 아니든 우연적인 현상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어떤 바탕을 사용하는지 쓰는 재료가 무엇인지, 작업하는 방법이 어떤지에 따라 우연적인 현상(형상)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느낌 그대로 시작을 하여 나타난 결과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또는 무계획적으로(비상식) 시ㅗ를 하였을 때 서서히 보이는 현상(형상)과 보았던 소리는 내가 보고 느끼고, 듣고 싶었던 나만의 마음속 공간이라 말할 수 있으며 나에게 있어 자연은 신비롭고 무한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다.


내게 자연은 자연스러움 그 자체라 하고 싶다.

작업을 한다는 것은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듯 그저 일상의 한 부분일 뿐 어릴적 유난히 좋았던 미술 시간, 이유나 목적이 아닌 순간순간 느낄 수 있었던 즐겁고 행복한 순수한 감정들, 시간이 흐르면서 욕구가 욕심으로, 감성이 의식적으로 변질되어 남들 의식 속에 있는 나의 모습을 투영하면서 이제는 정제된 그 시절의 순수함으로 돌아갈 때가 된 것 같다.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듯 그냥 일상의 한 부분인 나만의 작업으로..


2023년 6월 어느 날에 후암동 작업실에서








아래부터는 전제창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전제창 작가 작품

전제창 작가 작품

전제창 작가 작품

전제창 작가 작품

전제창 작가 작품

전제창 작가 작품

전제창 작가 작품

전제창 작가 작품

전제창 작가 작품

전제창 작가 작품

전제창 작가 작품

 

 

 

 

 

 

사진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촬영 허락으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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