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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인사아트

빛 그리고 종이접기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빛 그리고 종이접기'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11월 6일 ~ 11월 12일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언뜻 보면 크게 연관이 없을 것 같은 두 오브제를 하나로 엮으며 이번 전시는 출발했습니다. 종이접기는 다른 조형 예술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선과 면으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치밀하게 계산된 각도들이 빚어내는 선과 면들이야말로 종이접기가 가진 아름다움의 정수이며,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것이 바로 빛입니다. 적절하게 떨어지는 빛은 자연스레 작품이 가진 선과 면들에 음영을 더하게 되고 이런 대비효과를 통해 작품의 신미성은 더욱 깊어집니다. 다른 모든 전시가 그러하겠지만, 특히 종이접기는 빛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작품이.. 더보기
쳔챵샤오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쳔챵샤오'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30일 ~ 11월 5일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중국전통예술, 특히 회화예술에서 일격은 상식의 탈피, 자연스러움, 전통기법에 얽매이지 않을 것을 주장하는 예술 경지로서 간결하고 깊이있는 표현 방식을 통해 에술가의 독특한 개성과 복제 불가한 개인의 품격을 부각시킨다. 이는 예찬이 말했던 "소나무는 꼼꼼하게 그리기가 가장 쉽고 사기를 살리는 것이 가장 어려우니 반드시 생략을 해야만 한다... 붓질을 극도로 생략해도 천진을 얻고 일취가 절로 많아진다."와 같다. 이러한 일격의 절묘함은 전통회화에서 생생하게 표현되었다. 서양의 비정형예술에서도 이와 유사한 특질을 표현해냈다. 현대에술의 급.. 더보기
김진희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김진희'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30일 ~ 11월 5일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시간과 공간이 만나 하나의 별이 탄생했습니다. 그 곳에서 내가 존재하는 것은 나를 바라봐 주는 또 다른 존재가 있기에, 우리는 그렇게 이 별에서 함께 서로를 바라봐 주기로 했습니다. 因緣 해가 뜨고 지는 영겁의 시간. 훌러가는 시간 속에서, 변화하는 공간 속에서 자신의 순수한 빛깔을 지키기 위해 그 빛을 기억하는 존재를 찾아내고선 삶의 무게를 나누고, 生의 기쁨을 같이 하며 우리는 그렇게 이 삶에서 함께 서로를 위로하기로 했습니다. 시간과 공간이 흩어져 사라진다 해도 무너지고 부서져 바람에 날려 버린다 해도 그 바래 진 빛은 다시 세상.. 더보기
박준렬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박준렬'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16일 ~ 10월 22일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어린시절 장과 후 집에 돌아오면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와드려야 했다. 넓은 밭에 온가족이 둘러앉아 토닥토닥 들개를 터큰 풍경, 뜨거운 가을 햇살 아래 작대기(도리깨)에 마은 들깨 씨앗은 이리 튕기고 저리 튕기고... 해가 질 무렵까지 깨 타작은 계속되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참으로 행복했던 유년시절이었다. 아버지의 굳은살 박힌 거친 손을 통해 자루로 담아지는 깨알들을 바라보며 드디어 일이 다 끝나감을 알았던 기억. 몇 번을 두드렸을까? 구소한 향기만큼이나 수확략은 마음을 풍요롭게 했고 그 풍요가 행복에 젖게 하는 시절이었찌만, 이.. 더보기
2024 지금 우리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텨 대미술관이 '2024 지금 우리' 단체전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9일 ~ 10월 15일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삶의 온도는 시시때때로 달라진다. 머무는 자리가 구부러지면 차가운 바람이 불고 마음이 둥글면 걸음의 온도는 따뜻해진다. 지나온 여러 갈래의 방향향을 돌아보면 바쁜 걸음의 연속이었고, 마음은 더 바쁘게 달려가곤 했다. (하략) 아래부터는 '2024 지금우리' 참여 작가님들 작품들이에요.이승욱 | 잔상 | 60 x 90.9cm | Acrylic on canvas | 2024허현주 | 막막한 찰나 | 90.9 x 72.7cm | Acrylic on canvas | 2023박소영이하진 | 사색하는 낭만꾼 | 72.7 x 90.9c.. 더보기
보이드, 층,층,층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보이드' 단체전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2일 ~ 10월 8일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생동하는 '참된 공백'을 지향하는 동인 '보이드'가 '사유의 장' 창립전을 시작으로 올해 2회 전시를 엽니다. 인류가 이루어놓은 기술의 혁신은 인간의 삶을 풍요와 편리함으로 이끄는 동시에, 인간의 적응력은 상대적으로 느려지는듯 보입니다. 그 결과 우리가 만들어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잃고, 본질을 잊어가는 아이러니한 시대를 직면하게 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야 합니다. 올해의 전시 '층.층.층'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감지하지 못하는 미세한 에너지의 진동을 다층적, 다면적으로 .. 더보기
조춘예, 심영만상 - 만물을 비추는 마음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조춘예'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9월 4일 ~ 9월 10일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심영만상((心映萬象) - 만물을 비추는 마음 수묵화는 시대를 따라야 하고, 더욱이 마음을 따라야한다. 조춘예의 작품은 수묵과 현대 문화의 통합을 탐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그림이 지닌 독특한 표현 언어를 추구합니다. '사람 중심'의 휴머니즘에 대한 추구와 수묵화의 현대적 형태를 탐구하려는 그녀의 열망은 매우 강합니다. 수묵화의 '사의 여운(寫意韻味)은 그림에 나타나는 내면의 정신과 형태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붓과 수묵 기법 뒤에 숨은 독특한 내면 세계에도 반영됩니다. 그녀의 작품에는 아득하고 아련한 상상의 공간과 자유롭고 강인산 생명력을 .. 더보기
왕춘식, 以物托孤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왕춘식'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9월 4일 ~ 9월 10일까지 갤러리인사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以物托孤 —- 왕춘식(Choonsik·King)이 탁물언지(托物言志)로 고독에 대한 새로운 해석 왕춘식의 회화는 탁움렁지의 수법으로 현대인의 마음 속 가장 진실한 고독을 은유적으로 기록하였으며 또한 고독을 구상화하는 새로운 서사형식을 전새하였다. 왕춘식의 작품에는 색채든 구도든 주체물에 대한 선택과 고독 정감의 유입에객관적 사고와 예술추구를 융합시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 인간과 자연의 고독과 소외를 은회하게 표현하였다. 왕춘식의 작품에서 고독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고 오히려 탁물언지를 통하여 고독을 덜 소통스럽게 만들었다. 마치 매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