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김우정'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6월 12일 ~ 6월 18일까지 갤러리이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내면아이' 전시회>
<빨간 구두>
춤을 춘다.
붉고 탐스런 피가 온 몬을 돌고 돌아
딱딱해질 때까지 춤을 춘다.
구두는 오늘도 울고 내일도 운다.
두 발목을 잘라 지친 구두를
달래주고 싶지만
낡고 퇴화된 두 발목으로는 더 이상 날아오를 수 없다.
오늘밤이 내일 낮이 되도록
끝없이 춤을 춘다.
어릴 적 '빨간 구두'라는 동화를 읽은 적이 있다.
빨간 구두를 신으면 춤을 추게 되고, 벗으려 해도 발이 옥죄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춤을 추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두 발목을 자르고 생명이 끝나야만 멈출 수 있다.
이는 너무 갖고 싶고, 인고 싶으며, 춤을 추고 싶은 아름다움과 자유, 그리고 구두에 대한 간덜함이 자신을 옭아메어 멈출 수 없는 고통에 빠지게 한다.
나에게 그림은 '빨간 구두'아 같다.
발에 피가 나고 상처가 나도 멈출 수 없는 빨간 구두처럼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내가 선택한 피할 수 없는 운명명이며, 마약처럼 행복과 고통을 동시에 주는 존재이다.
'내면아이' 전시 작품을 계획하고 작업하는 과정에서 나는 삶의 중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사춘기 소년 때 느꼈던 정신적 혼란과 감정에 부딪혔다.
우리는 모두 성숙하지 못한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만들어진 감정, 상처, 사랑은 어른이 되어서도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불편한 상황을 부정하거나 외면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내면아이와 어른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두 관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온전한 내가 되기 위한 꼭 필요한 과정이다.
'니면아이' 전시에서는 나는 올레길과 제주여행을 하며 보고 느낀 소재들을 천사와 아이, 어른과 노인의 얼굴로 표현한다.
각 등장인물은 익살스러우면서도 허황된 꿈, 상처, 그리움, 또는 죄의식 등 누구나 갖고 있는 어린 시절 내면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작가의 니면을 표현하는 동시에 우리의 내면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내면아이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childlike의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는 내면아이를 받아드리면, 우리의 삶은 보다 의미 있고 풍요로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제가 처음 작가님의 작품을 봤을 때 '판의미로'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기예르모 델 토로' 작가님 멋진 작품 잘 보았습니다.
아래는 '김우정'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수평선 | 73 x 53cm | Oil on canvas | 2024
달과 선녀 | 100 x 80.3cm | Oil on canvas | 2024
변신 | 80 x 65cm | Oil on canvas | 2024
보호색 | 72.5 x 72.5cm | Oil on canvas | 2024
밤에 말들은 눈을 뜬다 | 117 x 91cm Oil on canvas | 2024
검은 날개 | 117 x 91cm | Oil on cavnas | 2024
인어의 눈물 100 x 80.3cm | Oil on canvas | 2024
마법사 | 100 x 72cm | Oil on cavnas | 2024
상처 | 수레멸망악심꽃 | 그녀의 왕관 | 2024
화려한 | 117 x 91cm | Oil on canvas | 2024
태어나다 | 91 x 65cm | Oil on canvas | 2024
분홍감정 | 117 x 91cm | Oil on canvas | 2024
검은 아이 | 100 x 80.3cm | Oil on canvas | 2024
소녀 | 100 x 72cm | Oil on canvas | 2024
둘만의 대화 | 100 x 72cm | Oil on canvas | 2024
절규 | 80 x 80cm | Oil on canvas | 2024
피노키오 | 100 x 72.7cm | Oil on canvas | 2024
50 Years old | 72.5 x 72.5cm | Oil on canvas | 2024
사진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으로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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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갤러리이즈 위치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