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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갤러리

김진희, 참을 수없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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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김진희'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1월 31일 ~ 2월 5일까지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작품을 제작할 때 나의 관심은 개인과 우주 사이의 관계이다.

'존재하는 나는 과연 누구인가? 내가 여성으로써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개발자로서의 나는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가?

하는 실존적 물음으로부터 출발하여 동양의 고대 철학인 음양론에 귀결된다.

예로부터 여성은 음에 해당하며 생명의 근원인 대지 혹은 물과 같은 존재로 받아들여진다.

물은 반드시 낮은 곳을 향해 온 대지를 적시고 생명을 발아시켜 양육하는 존재가치를 지니는 것처럼 여성은 생명을 낳아 기르는 숙명을 갖는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날아오르다' 연작에서 드러나는 여인상은 창백하면서도 가냘픈 몸매를 지니나 태아를 담고 있는 볼록한 배, 바람에 흩날리는 한복의 실루엣과 소녀에서 여인으로의 재탄생을 알리는 결혼식에서 볼 수 있는 족두리와 비녀, 한껏 치장한 여인은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며, 자아를 관조하며 사색에 잠긴 듯한 치켜 올려진 눈매, 간결하면서도 단아하게 마무리 된 선을 사용함으로써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여인의 우아한 자태를 담고 있다.

흩날리는듯 하늘로 치솟은 머리카락은 마치 여인의 자공과도 같아 피고 지는 꽃의 순환성과 놀라운 생명력을 표현하면서도 여성들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비행하는 새와 나비, 유영하는 물고기는 남성성을 상징하고 이는 남성과 여성의 합일을 통해 음과 양의 조호롭고 평화로운 세계로 관객을 유도함과 동시에 인간의 유한성을 넘어선 자유와 평화를 노래한다.

화려한 색채는 관객의 즉각적 유도를 끌어냄과 동시에 한상적이면서도 몽환적 세계 혹은 소녀에서 여인으로의 탈바꿈에 대한 환호와 축복을 이끌기 위함이다.

이처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날아오르다' 연작은 모시라는 전통 천에 오일을 사용하여 한국화의 경계를 넘어선 한국적, 서양적 재료와 기법을 동시에 구사함으로써 하나의 고립된 장르를 넘어 새로운 지평, 보편성 특수성을 담아내기 위한 변화와 모색을 지향 하고 있다.







아래는 '김진희'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뭄 - 날아오르다. NO.400, 122 | 모시에 오일 | 162 x 105cm | 2022




참을 수없는 존재의 가벼움 - 날아오르다 NO.397 | 모시에 오일 | 300 x 165cm | 2023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뭄 - 날아오르다 NO.401 | 모시에 오일 | 162 x 105cm | 2023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날아오르다 NO.396 | 모시에 오일 | 300 x 165cm | 2023




{"originWidth":4080,"originHeight":3060,"style":"alignCenter","caption":"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날아오르다 N)O.59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날아오르다 N)O.59 | 162 x 105cm | 2022

 

 

 

 

 

사진의 작품들은 작가및 관계자들의 허락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이 사진들 안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없이 무단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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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인사아트갤러리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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