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 과거의 기억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이래'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3년 4월 19일 ~ 4월 25일까지 갤러리이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누군가는 특정 풍경이나 물건을 통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다.

 

누군가에게 꽃은 젊은 시절의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기분이 들기도 하며, 기억 속의 향기, 사진, 노래를 통해 지나온 과거의 시간을 추억하게 된다.

 

이처럼 추상적인 것들이 구체에 투영된 경험을 지니고 살아간다.

 

현재의 나는 과거로부터 이어져왔고, 미래의 ‘나’는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현재부터 만들어나가는 ‘나’로 표현될 수 있다.

 

순간간 변화하는 내면을 지닌 ‘나’를 통하여 점에서 선으로 그리고 공간으로 변화한다.

 

그리고 그런 감정과 감상을 통하여 지금의 ‘나’를 완성한다.

 

작가는 빗방울을 통하여 내면의 ‘나’를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연결되어 있지만 구분되어 있는 경계를 창문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전 작품들은 창 밖 넘어 과거 여행하였던 기억 속 실제 풍경들이 담겼다면 현재는 그 기억을 넘어 좀 더 깊은 내면세계를 보여주고자 밖에서 안 그리고 안에서 밖을 보는 이중적인 구조로 구성되어있다.

내면의 기억과 현실과 이상이 겹치기도 하며 왜곡되는 부분도 생기기 마련이다.

 

작품 속 창문들이 그 경계에 위치한 것으로 관람자는 현재시점으로 보고 실내는 기억 속의 한 장면이며, 그 안 넘어 창을 통해 보이는 풍경은 이상향을 의미한다.

 

실내에서 밖을 바라보는 문은 비가 오지 않는 뚜렷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를 회상하고 그리운 감정을 빗방울을 통해 자기 자신을 투영하고자 이 부분에만 빗방울이 표현되어있다.

 

작품에 빗방울들이 들어간 이유도 바로 나 자신의 기억을 회상하게끔 하는 매개체이자 나를 투영하는 존재로써 즉 경계를 이루는 가장 큰 의미를 내포한다.

 

작품 가까이 보면 부분부분 빗방울들이 입체감있게 표현되었는데 레진을 사용하여 실제로 밖에서 실내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기위해 표현방법에 차이를 두었다.

 

환상이야기 시리즈는 실외에서 실내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빗방울들은 작품속이 아닌 아크릴 내부에 표현되어 있다.

 

작품 속에 있는 실내의 모습은 가시적인 미래에 대한 이상향을 의미하고 있으며, 그 너머, 실외의 풍경은 거시적인 이상향을 담아낸다.

 

계절이야기 시리즈의 경우, 실내가 먼저 보이고 이후, 창문 너머의 풍경이 보이는 구도로 하였고, 환상이야기 시리즈의 경우, 실외에 먼저 시선이 머문 후, 실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정하였다.

 

과거로부터의 현재, 그리고 이어진 미래. 개개인의 기억에 대해 누군가에겐 작은 위로가 될 수도 있으며, 누군가에겐 활력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

 

과거를 통해 현재의 변화를 이룰 수 있으며, 미래를 통해 현재의 변화도 이룰 수 있다.

 

현재에 사로잡혀 있는 자신을 한발자국 창문을 넘어 보며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현재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잔잔하게 들려오는 빗방울들이 누군가에겐 작은 위로가, 또 다른 누군가에겐 활력이 되었으면 한다.

 

 

 

 

 

 

 

아래부터는 이래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작품 사진들은 작가 및 관게자들의 촬영 허락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 작품 사진들 안의 그림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촬영 허락으로 무단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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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갤러리이즈 위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