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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갤러리

장영은,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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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장영은'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6월 18일 ~ 7월 14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잠에서 깨어 아직 아침이 오지 않은 어둑한 방 안을 둘러보았다.

책장 위에 올려둔 시들어가는 몬스테라를 제외하고선 전부 살아있지 않다고 불리는 것들이었다.

나는 이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세계 속에 갇힌 유일한 인간이었다.

묘했다.

두 눈을 흐릿하게 뜨고 다시 방 안을 둘러보았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형태들과 그 위에 적혀진 텍스트들 따위는 뭉개지고 가장 기본의 형상들만 남았다.

침대에 앉아 보는 5평 남짓한 방 안의 풍경은 사각형, 원, 선 등의 조형적 언어만을 취해 2차원의 세계로 치홚되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그들은 하나의 추상적 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했디만 저마다의 개별적 화면을 만들어냈다.

침대 옆 작은 협탁 위에 덩그러니 놓인 머그잔을 들어 물을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그 머그잔을 다시 협탁 위가 아닌 종이, 책, 펜등이 어지러이 놓인 책상 위에 내려놓았다.

면과 선이 뒤엉킨 공간에 등장한 새로운 형상에 의해 나는 또 한번 그들의 풍경이 바뀐 것을 보았다.

내게 있어 사물이라 함은 나를 둘러싼 또 하나의 세계이다.

우리가 하나하나 인지하지 못할 지언정 무수히 많은 이름들과 형태로 우리 가장 가까이에 존재하고 그들만의 조형적 세계를 꾸려나간다.

그들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지만 어떤 것에 의해 필연적으로 위치나 모양 등을 바꾸게 되며 새로운 풍경 내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나는 이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기록하는 관찰자로서 우리가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아래부터는 '장영은'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장영은 작가 작품

장영은 작가 작품





장영은 작가 작품

장영은 작가 작품





장영은 작가 작품

장영은 작가 작품





장영은 작가 작품

장영은 작가 작품





장영은 작가 작품

장영은 작가 작품





장영은 작가 작품

장영은 작가 작품





장영은 작가 작품

장영은 작가 작품






사진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이 사진들 안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없이 무단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미술관이 유튜브 채널 '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에서 생생한 갤러리 영상으로 그림을 감상하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JaMTD_x6Vz-H1Za2ESPnXw

 

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BIG GALLERY's Gallery Star

미술(그림)에 취미가 있거나 갤러리를 구경가고 싶지만 바빠서 못가시는 분들, 몸이 불편해서 갤러리를 못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대미술관이 대신해서 갤러리 전시를 보여줘요.. 잔잔한 음악과

www.youtube.com









아래는 갤러리밈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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