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정진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3년 5월 3일 ~ 5월 9일까지 갤러리이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작가노트>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어느 날
허리가 꺾일 듯 흔들리고 있는 부들을 보았다.
수없이 흔들리는데도 이제 제자리로 돌아오는 그 모습이 경이로웠다.
그 순간 내 삶과 오버랩 되었다.
부들처럼 허리가 꺾일 듯 흔들리고, 비바람 때문에 숨쉬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그걸 견디고 내 자리로 돌아와 중심을 잡으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 깊은 부들의 내적 강인함이 나를 위도해주는 것 같았다.
부들은 난초 같은 부드러운 외양을 가지고 있다.
잎이 부드러워, 바람에 부들 부들 떤다고해서 부들이라 불리운다.
부들은 궂은 습지와 같은 환경에서 자라며 진흙 속에서 뿌리를 박아 바람에도 수 없이 흔딜리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며 물을 깨끗이 전화하는 식물이다.
이런 강한 자연회복력에 매료되어 내 그림에 주제가 되었다.
양평 두물머리를 자주 찾는다.
고요한 강가를 거닏다가 부들을 넘어 반짝이는 은하수 같은 윤슬을 발견했다.
햇빛을 받아 강물이 반짝거리며 무수한 별빛을 만들어내고, 그 너머로 부들이 아릅답게 보였다.
윤슬과 부들이 만나 나의 눈에 들어온 순간, 숨이 멎을 만큼 아룸다웠다.
그리고 나에게 속삭인다.
너도 빛나고 있다고..
내가 마주했던 부들과 강물의 반짝임.
이 순간을 그림으로 담아내며 마음 속으로 그들이 건네는 말을 듣는다.
너 역시 빛나고 있다고.
그림을 보고 있는 그대에게도 전하고 싶다.
그대 역시 빛나고 있는, 빛날 수 있는 존재라고
아래는 정진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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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갤러리이즈 위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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