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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밈

이희숙 유작전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이희숙 유작전'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11월 6일 ~ 11월 17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화판을 동시에 여러개 배치하여 그날에, 그 모든 화면에, 그 나름의 흔적을, 내일이 아닌 오늘에 끝낸다. 색에 제한이 없다. 2024년 2월 10일, 갑진년 1월 1일 구정날에(작가 노트 중) 아래부터는 '이희숙 유작전' 전시회 작품들이에요.   사진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이 사진들 안의 작품들은 작가 및 관계자들의 허락없이 무단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미술관의 유튜브 채널 '대미술관의 갤러리스타'에서 생생한 갤러리 영상으로 그림을 감상하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J.. 더보기
박지영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박지영'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2일 ~ 11월 9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나는 작업실 한쪽에 굳어서 못쓰게 된 먹의 찌꺼기들을 모아두었다. 그 찌꺼기들은 굳이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서 찾아낸 것, 혹은 남겨진 먹들을 일부러 말린 것들이다. 점점 사용하지 못하는 찌꺼기 족각이 늘어나 작업실이 좁아지고 있다.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나는 자주 이렇게 쓸모없어 보이고, 의미 없어 보이는 작은 잡동사니 같은 물건들을 모으고, 서랍 깊은 곳에 숨겨두었다, 종종 과할 정도로. 사회적으로 쓸모가 없다고 여겨지는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증상을 저장 강박이라고 한다. 기꺼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에 기꺼이.. 더보기
박지영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박지영'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2일 ~ 10월 27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나의 작업실 한쪽에 굳어서 못쓰게 된 먹의 지꺼기들을 모아두었다. 그 찌꺼기들은 굳이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서 찾아낸 것, 혹은 남겨진 먹들을 일부러 말린 것들이다. 점점 사용하지 못하는 찌꺼기 조각이 늘어나 작업실이 좁아지고 있다.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나는 자주 이렇게 쓸모없어 보이고, 의미 없어 보이는 작은 잡동사니 같은 물건들을 모으고, 서랍 깊은 곳에 숨겨두었다. 종종 과할 정도로... 사회적으로 쓸모가 없다고 여겨지는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증상을 저장 강박이라고 한다. 기꺼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이 .. 더보기
나빈, 이만큼 가까이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나빈'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2일 ~ 10월 27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이만큼 가까이 접시 위의 케이크, 꽃과 꽃병, 해가 뜨고 지는 동안의 바다. 나누고 시들고 어둠 속에 잠기다 다시 밝아질 것이다. 대상을 바라보며 느낀 기분의 환기는 그림의 강력한 동기가 된다. 물감을 쌓으며 그리는 동안 내면은 대상과 닮아간다. 얇게 바르지만 시간을 두고 층층이 쌓여 두께와 물성을 갖길 원한다. 오래된 정물화를 보면 기분이 좋다. 수 세기를 건너 이만큼 가까이에서 대상을 응시하는 존재가 짙게 느껴진다. 미디어와 자본의 세뇌에서 자유롭고 싶은 마음이 나를 고지식한 화가로 만든다. 배경은 하늘과 바다에서 얻은 색의 차이와 변화를.. 더보기
정직성, 중첩된 삶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정직성'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8월 21일 ~ 9월 22일 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정직성은 회화의 윤리적 영적 역할과 역량을 고찰하고 실헌하는 화가이다.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2001년부터 '연립주택', '공사장 추상', '푸른 기계', '기계', '밤 매화', '겨울 꽃', '녹색 풀', '현대 자개 회화', '표현하는 자연' 등 다양한 연작들을 발표했다. 2006년 첫 개인전 '무정형 구축'을 열면서 화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서민 주거지역이나 노동자의 일터 등을 소재로 현실의 장소적 특정적 감각을 추상표현주의적 필법이나 기하학적 추상, 모노크롬 형식 등을 차용하여 표현하는 알레.. 더보기
정직성, 중첩된 삶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정직성'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8월 21일 ~ 9월 22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환기에서 상기로 정직성의 삶이 우리에게 환유하는 것 영단어 'honest'를 우리말로 하면 무언지 생각해 보자. 발리 조엘의 를 게사하고 직접 부르기까지 한 박이소의 은 일반적으로 '정직' 혹은 '솔직함'으로 번역되는 이 단어를 그야말로 가장 정직하게 바꿔 쓴 말이 '정직성'임을 환기하게 한다. 특히 '정직성, 정말 외로운 그 말 더러운 세상에서 너무 듣기 힘든 말'이라는 대목에서는 이 곡에서 영감을 받아 예명으로 차용한 정직성 작가의 작품에서 종종 느껴지는 비장미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흔히 문학에서 '이루어져야 할 이상이 현실의 상황에 .. 더보기
김재민, 방랑자 잡초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김재민'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7월 31일 ~ 8월 18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식물, 특히 잡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왔다. 나의 작품에서 잡초는 자연의 대자이기도 하고, 본인의 자화상이기도 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림 속에서 잡초는 끈질긴 생명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는가 하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호신술을 연마하기도 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꿈을 꾸기도 하며, 황당무계한 일들이 하루가 멀다고 벌어지는 현실을 묵묵히 바라보며 인간을 대신하여 부끄러워하는 무언의 목격자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결국은 삶 속에서 느낀 소소한 일들을 풀이라는 대상에 .. 더보기
아흐메드 마난, 여 어데고, 거 어젠데? 니 누꼬!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아흐메드 마난'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6월 26일 ~ 7월 28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여 어데고, 거 어젠더? 니 누꼬? 관객은 그림을 통해 나를 해석하고, 그림은 나를 보여줍니다. 한국의 첫전시에서 서보이는 작품들은 일상 속 풍경들과 경험들, 잊혀진 기억들 등 내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의 기록입니다. 이 작품들을 매개로 관객들은 일본에서 살고 있는 한번 만나본 적 없는 나와 내 가족, 내 친구 그리고 나와 관련된 사건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전시는 음식으로 규정되는 정체성(특히 돼지고기의 경우와 같은) 때문에 겪었던 어려움, 그로인한 문화적 갈들을 다룬 초기의 작품들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미지들을 모티프로 삼아 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