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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밈

박광열, 이름도 모르는 길을 가다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박광열'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6월 19일 ~ 6월 25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공간의 기억 - 형의 변이 일정기간 또는 특정한 장소, 혹은 특별한 경험에서 파생되는 사물을 수집하여 하나의 형(판)을 만든다. 그와 결부된 소재를 고해하여 집합적 기억과 경험의 소재로서의 수제종이를 만들어 또 하나의 형(화)를 떠낸다. 이렇게 변이된 형은 상징적 혹은 은유적인 언어로 전환하며 이를 통하여 각 개개긴의 역사 속에서의 경험과 기억, 사회적 현실을 또 다른 형태로 상시시킨다. 아래부터는 '박광열' 작가님 작품들이에요.  박광열 작가 작품    박광열 작가 작품   박광열 작가 작품   박광열 작가 작품   박광열 작가 작품 .. 더보기
장영은,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장영은'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6월 18일 ~ 7월 14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잠에서 깨어 아직 아침이 오지 않은 어둑한 방 안을 둘러보았다. 책장 위에 올려둔 시들어가는 몬스테라를 제외하고선 전부 살아있지 않다고 불리는 것들이었다. 나는 이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세계 속에 갇힌 유일한 인간이었다. 묘했다. 두 눈을 흐릿하게 뜨고 다시 방 안을 둘러보았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형태들과 그 위에 적혀진 텍스트들 따위는 뭉개지고 가장 기본의 형상들만 남았다. 침대에 앉아 보는 5평 남짓한 방 안의 풍경은 사각형, 원, 선 등의 조형적 언어만을 취해 2차원의 세계로 치홚되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그들은 하나의.. 더보기
박서연, 업보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박서연'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5월 22일 ~ 6월 16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우연히 무협지 소설을 접하면서 허무맹랑한 판타지 세상에 빠지게 되었고, 다큐멘터리, 무협지, SF소설 속에서 시대변화를 감지하게 되었다. 납득할 수 없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힘과 에너지',' 동 서양의 초현실적 현상에서 알 수 없는 것을 찾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임지ㅣ를 재가공하고 중첩된 색채와 조각난 도상, 그리고 흔적처럼 자리한 패턴들로 구성된다. 이를 테면, 제물을 태우는 제단, 주물로 뜬 사물, 용과 여의주, 눈이 여러개 달린 조류와 같은 것들이다. 나는 가려진 것, 은혜된 진실을 찾아나가는 탐정처럼 .. 더보기
장예지, 어둠이 두른 무지개 앞치마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장예지'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5월 22일 ~ 6월 16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탈피하는 인간이 있다. 옆자리 승객도 그를 보지 못하고, 카페 주인도 그를 보지 못한다. 철저히 투명도를 획득한 그는 마침내 변태한다. 눈사람처럼 투명하게 녹아 없어질 듯 희어진 그는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하여 검은 천을 뒤집어쓴다. 그는 투명해지기 전 꾸었던 꿈을 써 내려가고 글자를 건져 올려 하나씩 수를 놓았다. 투명한 두 손에 출렁이던 푸른 화도 묻히고 침묵의 흰 가루도 묻히며 직조한 멋진 무지개 에이프런을 두르고 마침내 어둠이 사뿐사뿐 움직인다. 아래부터는 '장예지' 작가님 작품들이에요.장예지 작가 작품      장예지 작가 작품    .. 더보기
곽남신, 미학적 히스테리 환자의 바니타스와 웃음 곽남신 - 미학적 히스테리 환자의 바니타스와 웃음 김원방(평론가, 작가) 작품과 작가의 관계는 본래 상호반영적인 관계이다.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 되어 비춘다는 뜻이다. 작가는 작품이 '자기의 내면이 투영된 이마고(imago)'라고 생각하며 작품을 시작하지만, 일단 새로운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그 작품에서 전혀 예기치 못했던 생소한 자신을 발견하기 일쑤이고, 이 때 자신에 대한 그간의 고정관념은 전복된다. 예술적 창조 과정에는 새로운 작품을 통해 과거에 자신이 스스로에게 부과한 고정관념 또는 세강이 '대세'로서 강요하는 인습적 틀 모두를 깨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미시적인 파괴와 혁명의 사건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바로 이러한 사건들이 바로 작업을 지속시키는 추진력이자 행복감이다. 이것을 요즘 화자되는 정.. 더보기
곽남신, 미학적 히스테리 환자의 바니타스와 웃음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곽남신'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5월 15일 ~ 7월 12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작품과 작가의 관계는 본래 상호반영적인 관계이다.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 되어 비춘다는 뜻이다. 작가는 작품이 '자기의 내면이 투영돈 이마고(imago)'라고 생각하며 작업을 시작하지만, 일단 새로운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그 작품에서 전혀 예기치 못했던 생소한 자신을 발견하기 일쑤이고, 이 때 자신에 대한 그간의 고정관념은 전복된다. 예술적 창조 과정에는 새로운 작품을 통해 과거에 자신이 스스로에게 부과한 고정관념 또는 세상이 '대세'로서 강요하는 인습적 틀 모두를 깨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미시적인 파괴와 혁명의 사건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 더보기
현정아, 생명의 풍경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현정아'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5월 15일 ~ 5월 20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생명은 나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가져오게 하는 존재이다. 나는 이러한 생명과 자연에 대해 관심을 두고 오랫동안 작업을 진행해 왔다. 생명현상을 내면 깊숙이 자세히 들여다보는 과정과 그거을 멀리 떨어져서 관조하듯 관찰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생명의 유기적인 순환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된다. 이는 마치 한국의 산수화를 바라보는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생명을 하나의 풍경으로 재현해 보는 과정에서, 원형의 형상들은 현미경으로 바라보는 세포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우주가 펼쳐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볼 수 있다. 꽃잎이 무한 반.. 더보기
허연화, 푸른 폐(Blue Lung)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허연화' 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4년 4월 24일 ~ 5월 12일까지 갤러리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갤러리밈에서는 2024년 4월 24일부터 5월 12일까지 물의 풍경을 그려내는 허연화 개인전를 선보인다. 허연화는 물과 관련된 풍경들을 작업하며 일상적인 공감각에서 벗어나는 신체와 물질을 조각과 평면, 설치 작업으로 나타내왔다. 전시 는 심해와 산호의 풍경을 통해 변주와 퇴적되는 것들을 다룬다. 폐는 호흡을 하는 기관으로 산소를 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뱉으며 유기체의 대사 활동을 가능케 한다. 호흡을 통해 들어온 산소는 혈액에 녹아들어 체내에 전달되고 순환되며 유기체의 동적인 변화를 지속해 낸다. 호흡하는 것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