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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회

최혜경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최혜경'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03.05 ~ 2025.04.06까지 갤러리밈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기하학은 볼 수 없거나 경험한 적 없는 세계를 논리적으로 상상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사용되었다. 나의 작 업에서 기하학적 요소는, 물리적 세계를 측정하고 이성적으로 추론하기 위한 전통적인 활용 방식과 다르게, 주로 내 면의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도형의 점, 선, 면을 연결해 공간을 만들거나 물체가 위치한 차원을 유동적으 로 바꾸는 방식을 통해 세계와 관계를 맺을 때 동요하는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망하는 세계와 존재의 모습을 투사해 나간다. 〈분사된 궤도 Sprayed Orbits〉는 원과 사각형.. 더보기
김정민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김정민'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03.12 - 2025.03.18까지 갤러리이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초대받은 펭귄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그대로 놔두고 싶었다. 한편으로 아무도 안 밟은 길을 제일 먼저 건드려도 되나 싶었다. 밟기 아까우면서도 제일 먼저 밟고 지나가고 싶은 두 가지 마음이 왔다 갔다 했다. 아무도 없는 마루야마 공원 숲길에서 눈의 맛이 과연 공항에서 파는 생(生) 목장 우유 아이스크림 맛이랑 같겠거니 생각했다. 머릿속으로는 자연 속에서 즉석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이라 생각하며 먹으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눈을 맛보고 싶어 떠서 맛을 봤는데 왜 이리 주변 사람 눈치가 보이는지 모르겠다. 눈이 깨끗하다 해도 진짜로 맛보는.. 더보기
Childhood展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Childhood展'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03.12 - 2025.03.17까지 갤러리은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우리는 모두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던 시절이기 때문이다." —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어린 시절의 기억은 우리의 존재를 구성하는 가장 근본적인 조각들이다. 장 폴 사르트르는 "인간은 자신의 과거를 통해 현재를 구성한다"라고 정의하였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마르셀 프루스트는 하나의 맛과 향이 과거를 불러일으켜 삶의 본질에 닿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린 시절을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힘의 원천으로 볼 수 있지 .. 더보기
운당 이쾌동 서예전 ​ ​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운당 이쾌동 서예전'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 03. 12 - 2025. 03. 17까지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  ‘새로운 봄을 꿈꾸면서[新春之夢]’라는 주제에, 봄[春]과 술[酒], 소요(逍遙)를 부제로 작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지난해 11월 말쯤이다. 작업을 할 때마다 반드시 어떤 주제를 가지고 했던 것은 아니다. 거의 선문(選文)에 따른 즉흥적 심회(心懷)로 글씨를 쓰는 것이 나의 태도이었는데, 왜 그렇게 작정했는지 명료치 않으나 심미의식(審美意識)의 변화가 생겨서일까? 서예미학사상이 시대마다 다른 것은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심미의식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이라 생각한다. 심미의식은 작가는 물론 감상자도 뚜렷하게 .. 더보기
영‧화 홍콩지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영‧화 홍콩지'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 03. 08 - 2025. 03. 30까지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홍콩아트센터(코믹스 홈 베이스)가 주최하고 홍콩특별행정구 경제무역대표부가 협력하는  홍콩 만화 x 영화 전시 인 서울 전시에서는 홍콩 영화와 만화/일러스트를 통해 홍콩 관광과 문화를 알리고 홍콩과 한국 간의 문화적 이해를 높이며 시각예술과 영화문화의 상호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합니다. 이번 서울 전시는 다양한 시각적인 접근을 통해 홍콩의 독특한 도시 문화를 폭넓은 세계의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특별히 한국 영화와 예술인들을 초청하여 홍콩과 한국의 창의적인 예술 산업 분야의 교류를 도모하고자 .. 더보기
류지원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류지원'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 02. 26 - 2025. 03. 03 까지 인사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라쿠소성기법은 전통적인 도자기 제작 방식 중 하나로, 고온에서 빠르게 구워낸 후 급격히 냉각시키는 과정을 통해 독특한 색상과 질감을 만들어내는 기법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라쿠소성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꽃과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도자에 담아내고자 하였습니다. 라쿠소성기법으로 제작한 화병 이미지 작품들을 선보이며, 청화 도자기법으로 제작된 꽃 그림 등도 함께 전시됩니다. 꽃은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와 예술에서 아름다움과 생명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러한 꽃의 이미지와 라쿠소성기법의 조화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 더보기
최유선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최유선'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 02/26 – 03/04 까지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본인의 작품은 매우 얇고 구겨지기도 쉬운 연약한 ‘은박’에서 외유내강의 특성, 그리고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화면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은박은 빛에 반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저에게는 이 특성이 과거와 미래를 상징합니다. 본인은 사군자를 현대적 방식으로 불러오는 과정에서 은박을 황으로 산화시켜 부식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개로도 표현됩니다. 응축된 시간으로 만들어진 조개껍데기의 광채는 긴 세월의 가치를 의미합니다. 동양화적 소재와 재료로 옛 가치를 오늘로 소환하고 미래로 투영하고 있습니다. 문인화는 옛 조상들이 자기 수.. 더보기
김유림 ​ 갤러리 전문 크리에이터 대미술관이 '김유림'작가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02.26 - 2025.03.04 까지 갤러리이즈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 우리의 감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현실을 인식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인식의 경계를 탐구하며, 감각과 기억이 중첩된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전통적인 회화 기법과 디지털 미디어가 결합된 작업은 물질과 비물질, 유기적 형태와 기계적 요소가 공존하는 장(場)으로 확장된다. 특히, 작업은 물성과 디지털 데이터가 교차하는 지점을 강조한다. 붓 터치와 유채의 질감이 지닌 자연스러움과 드로잉, 그리고 알고리즘이 만들어낸 예측 불가능한 결과물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도 때로는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것은 현대 예술이 직면한 중요.. 더보기